“또 당신이?”…차 뒷문 열리며 사람 떨어지자 ‘어김없이’ 달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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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친구와 함께 계곡을 찾았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 구조조치로 생명을 살린 30대 해양경찰관이 이번에는 도로에 쓰러진 10대 심정지 환자를 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심정지 환자를 구한 것이다.
반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 떨어진 10대 A군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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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에도 계곡서 심정지 환자 구해내
산청소방서, ‘하트 세이버’ 인증서 수여 예정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일주일 전 친구와 함께 계곡을 찾았다가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고 신속 구조조치로 생명을 살린 30대 해양경찰관이 이번에는 도로에 쓰러진 10대 심정지 환자를 살린 사실이 알려졌다. 일주일 새 두 번이나 심정지 환자를 구한 것이다.
그러던 중 갑자기 앞서가던 차량 뒷좌석 문이 열리며 사람이 도로에 굴러떨어졌다. 반 경장은 즉시 차를 세우고 현장으로 달려가 떨어진 10대 A군이 심정지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A군 보호자가 도움을 요청하자 반 경장은 자신이 해경 구조대원임을 밝히고 심폐소생술(CPR)을 시작했다. 그의 아내는 119에 신고해 도움을 요청했다.
반 경장은 119와 영상통화를 하며 약 5분간 심폐소생술을 이어갔다. 이에 A군은 의식과 호흡을 천천히 되찾았고, 곧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돼 회복 중이다.
반 경장은 “처음에는 놀랐지만 평소 많은 훈련을 했기에 당황하지 않고 무사히 응급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언제 어디서든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해양경찰이 되겠다”고 전했다.
이로원 (bliss24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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