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협의회, 차기 총장 추천 후보자 3명 선정

한국과학기술원(KAIST)의 제18대 총장 후보자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김정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가 선정됐다.

KAIST 교수협의회의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총장 추천 후보 선거에 임할 3명의 후보자를 아래와 같이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배 교수는 공대 학장, 코로나19 대응 과학기술뉴딜사업단 단장 등을 역임했다. 세계자동차학회 최우수 논문상(1995·2006)을 두 번 수상했으며 지식경제부 장관 산업 기술 유공자 표창(2012), 대통령 자동차의 날 유공자 표창(2021) 등을 받았다.

김 교수는 연구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KAIST-삼성전자 산학협력 센터장을 맡고 있다. KAIST 연구대상(2008·2014),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과 우수 강의상(2015·2022) 등을 수상했다.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는 현재 전산학부 학부장이자 대통령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위원, HD현대마린솔루션 사외이사, 카카오임팩트 이사장 등을 맡고 있다. KAIST 우수강의대상(2019), 미래 과학기술인재 양성 유공 과기정통부 장관상(2021), KAIST 교육자상(2022) 등을 수상했다.

(왼쪽부터)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김정호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 KAIST 제공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교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세 차례의 후보자 합동 간담회와 후보자별 질의응답 세션을 마친 후, 내달 15일에 후보자 소견 발표 및 토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후 교수들의 투표를 통해 2명의 총장 후보가 확정되며 선출된 2명의 총장 후보는 공식적으로 교수협의회의 추천으로 이사회 주관의 제18대 KAIST 총장 공모에 나서게 된다.

제18대 KAIST 총장은 현 이광형 총장의 임기가 종료되는 2025년 2월 이전 KAIST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