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드디어 오피셜 터진다! 페예노르트와 '메디컬 테스트' 진행→오늘 밤 발표 예상... '절친' 김민재와 UCL 대결

박재호 기자 2024. 9. 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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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이 세르비아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을 코앞에 뒀다.

황인범은 이날 소속팀 즈베즈다의 리그 7라운드 라드니츠키 원정에 불참했다.

1일 네덜란드 '1908'은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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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 박재호 기자]
즈베즈다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황인범이 세르비아를 떠나 네덜란드 명문 페예노르트 이적을 코앞에 뒀다.

황인범은 이날 소속팀 즈베즈다의 리그 7라운드 라드니츠키 원정에 불참했다. 직전 보되/글림트와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즈베즈다 고별전이었던 셈이다.

당시 1차전에서 1-2로 패했던 즈베즈다는 2차전에서 승리하며 합계 3-2, 극적으로 UCL 본선 티켓을 따냈다. 경기 후 황인범은 감정에 복받친 듯 손으로 얼굴을 감싸고 울음을 터트렸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저도 어떤 감정이었는지 정확히 모르겠다. 행복과 안도가 섞인 복잡한 감정이었다"며 "눈물을 흘렸고 즈베즈다를 UCL 본선으로 이끌어 기뻤다"고 말했다.

팀에 잔류할지 묻자 황인범은 "나도 확신할 수 없다. 며칠 남은 이적 시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면서 "오늘 하루는 축구 이야기하고 싶지 않다. 딱 하루만 시간을 달라"며 이적 협상 중임을 밝혔다.

황인범은 현재 페예노르트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네덜란드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일 네덜란드 '1908'은 "페예노르트와 즈베즈다가 황인범의 이적에 합의했다. 이제 메디컬 테스트만 남겨두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이르면 한국 시간으로 오늘 밤 입단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감정이 복받친 듯 눈물을 흘리는 황인범의 모습. /사진=유튜브 갈무리
황인범은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유럽 여러 팀의 관심을 받았다. 많은 인기 덕에 곧 다른 리그로 이적이 이뤄질 것 같았다. 하지만 황인범은 의외로 즈베즈다에서 새 시즌을 시작했다. 이런 가운데 이적시장 막바지인 최근 며칠 사이 페예노르트, 아약스 등 네덜란드 명문팀과 연결됐다.

이와 관련해 세르비아 '스포르트클럽'은 "즈베즈다 경영진은 황인범이 UCL 예선이 끝날 때까지 팀에 남아주길 바랐다"며 "1년 전 황인범이 팀에 처음 왔을 때 서로 합의점이 맞았을 때 떠날 수 있다는 합의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즈베즈다는 지난달 30일 UCL 본선 진출을 이뤘고 이제 황인범은 떠날 때가 된 것이다.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로 이적한다면 절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과 '코리안 더비'도 성사된다. '2024~2025시즌 UCL' 리그 페이즈 대진 추첨 결과 페예노르트는 뮌헨을 비롯해 맨체스터 시티, 바이어 레버쿠젠, 벤피카, 잘츠부르크 등과 강팀들과 대결한다.

황인범. /AFPBBNews=뉴스1
지난해 여름 올림피아코스를 떠나 즈베즈다 유니폼을 입은 황인범은 이적하자마자 팀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리그 5골5도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골1도움, 컵대회 1도움으로 총 6골7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28경기(선발 22경기)에 출전했고 UCL 조별리그 6경기도 모두 출전했다.

중원에서 안정적으로 공수를 조율한 황인범의 활약에 힘입어 덕에 즈베즈다는 리그 30승3무3패(승점 93)로 2위 파르티잔(승점 77)을 넉넉한 승점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황인범은 각 구단 감독과 주장들이 뽑은 세르비아리그 '올해의 선수'로도 선정됐다. 리그 최고 선수로 우뚝 선 황인범에게 쏟아지는 러브콜은 당연했다. 올 여름 이적설이 돌았던 팀은 이탈리아 세리에A의 볼로냐,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크리스털 팰리스, 울버햄튼, 리그1의 AS모나코 등 수도 없다.

황인범은 올 시즌 개막 후에도 최고의 폼을 자랑했다. 공식전 7경기에 출전해 5도움을 올리며 리그 도움 부문 1위를 달렸다.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박재호 기자 pjhwak@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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