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정, 삼십춘기 고백 "여유 생기면서 불꽃 꺼져, 다시 찾을 수 있을지..."

이혜미 2024. 9. 2.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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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세정이 "노하우가 생기면서 불꽃을 잃었다"라며 '삼십춘기'를 고백했다.

영상 속 김세정은 "요즘 최고의 관심사가 뭔가?"라는 질문에 "사실대로 얘기하자면 없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요즘 삼십춘기라는 말이 있는데 생각보다 내가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은데, 어느덧 30대를 맞이해야 하는 입장에서 내가 잘하고 있나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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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이혜미 기자] 배우 김세정이 “노하우가 생기면서 불꽃을 잃었다”라며 ‘삼십춘기’를 고백했다.

2일 Harper's BAZAAR Korea 채널에는 “믿고 보는 바자X김세정 조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 속 김세정은 “요즘 최고의 관심사가 뭔가?”라는 질문에 “사실대로 얘기하자면 없다”라고 일축하면서도 “요즘 삼십춘기라는 말이 있는데 생각보다 내가 어른이 된 것 같지 않은데, 어느덧 30대를 맞이해야 하는 입장에서 내가 잘하고 있나 생각이 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게 좋게 보면 노하우가 생기고 여유가 생겼다고 해도 되겠는데 반대로 보면 그만큼의 불꽃이 없다. 이런 뭉근한 상태에서도 어떻게 하면 불꽃을 찾을 수 있느냐가 내 관심사”라고 고백했다.

김세정은 또 “사흘간 자유시간이 주어진다면 뭘 할 건가?”라는 질문에도 “시골집에 가서 첫 날은 피곤하니 푹 자고 둘째 날부터 놀 거 놀고 경치 볼 거 보고 저녁엔 내가 만든 청주와 엄마 표 새우를 먹고 싶다. 그리고 다음 날 숙취가 있을 테니 느긋하게 일어나서 집으로 올라올 것”이라며 상세한 로망을 전했다.

흑역사도 회상했다. 김세정은 “차마 끝까지 못 보는 흑역사 영상이 있나?”라는 물음에 “말하면 찾아보실 거 아닌가. 안 된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주먹 쥐고 뱃고동’이란 예능이 있었는데 출발하고 육지에 도착할 때까지 3kg가 늘었다. 얼굴이 결국 동그라미가 돼서 나오는데 그 영상은 차마 캡처본도 못 보겠더라”고 덧붙이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세정은 오는 12월 방영 예정인 드라마 ‘취하는 로맨스’로 복귀한다. 이 드라마는 감정을 숨기는 게 당연한 ‘초열정’ 주류회사 영업왕 용주와 감정을 캐치하는 게 일상인 ‘초민감’ 브루어리 대표 민주의 설렘 도수 끌올 로맨스를 그린 작품으로 김세정 외에도 이종원, 신도현, 백성철 등이 출연한다.

이혜미 기자 gpai@tvreport.co.kr / 사진 = Harper's BAZAAR Korea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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