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비롤 IEA 사무총장 접견… '무탄소에너지 지지' 사례

우형준 기자 2024. 9. 2.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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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에게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한 뒤 악수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했다고 대통령실이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유엔총회에서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앞당기기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무탄소에너지(CFE) 이니셔티브'를 제안한 데 대한 IEA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지구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이상기온 현상과 지정학적 위험, 에너지 안보 위기 등 복합 위험 대처를 위해 IEA가 비롤 사무총장의 리더십 하에 청정에너지 역할을 강조해 왔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어 "대한민국도 청정에너지 기술 활용도를 높여 첨단 제조업 경쟁력과 환경을 성공적으로 조화시켜 왔다"며 "대한민국의 이런 경험이 제조업을 시작하려는 개발도상국에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만큼, 앞으로 IEA와 함께 모범사례들을 많이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습니다.

비롤 IEA 사무총장에 훈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연합뉴스)]

윤 대통령은 올해 '기후산업국제박람회'를 우리 정부와 에너지 분야 대표적 국제기구인 IEA가 공동으로 개최하게 된 데 대해서도 환영했습니다.

이에 비롤 사무총장은 "한국의 CFE 이니셔티브는 에너지 안보를 높이면서 기후 목표 달성에 있어서도 모범적인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는 모두에게 안전하고 저렴하며 지속 가능한 에너지를 제공하려는 IEA의 접근 방식과도 잘 부합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원자력이 기후 위기 대응과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는 이점이 많아 한국을 포함해 캐나다, 중국, 프랑스, 인도, 일본, 폴란드, 미국, 영국 등 점점 더 많은 국가 사이에서 원전의 중요성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며 "정해진 시간과 예산에 맞춰 원자로를 건설하고, SMR 등 혁신 기술을 선도하는 한국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이 무탄소 에너지 확산에 기여하고, 대한민국과 IEA의 협력 강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해 수교훈장 광화장을 수여했습니다.

광화장은 국권 신장, 우방과의 친선에 공헌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수교훈장 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합니다.

정부와 IEA가 공동 개최하는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에서 열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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