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김민재 칭찬, "자신감 갖고 임무 완수...실수도 안 했어!" 독일에서도 '엇갈린 평가'

오종헌 기자 2024. 9. 2.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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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에 대한 혹평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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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덴스 디자인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오종헌]


김민재에 대한 혹평이 여전히 존재하는 가운데, 긍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뮌헨에 위치한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라운드에서 프라이부르크에 2-0 승리를 거뒀다. 뮌헨은 개막 2연승을 달리며 리그 2위(승점6)에 올랐다.


이날 뮌헨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최전방에 케인이 포진했고 텔, 무시알라, 올리세, 그나브리가 뒤를 받쳤다. 파블로비치가 수비진을 보호하는 임무를 맡았고 게레이루, 김민재, 우파메카노, 키미히가 4백을 구축했다. 골문은 노이어가 지켰다.


뮌헨은 전반 막판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38분 상대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케인이 놓치지 않았다. 뮌헨은 후반 14분 텔, 올리세를 대신해 코망, 뮐러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후반 29분에는 무시알라, 파블로비치를 빼고 라이머, 팔리냐를 출전시키며 안정감을 더했다.


사진=게티이미지

곧바로 추가골이 나왔다. 후반 33분 그나브리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감각적인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뮌헨은 남은 시간 실점을 내주지 않으면서 2-0 승리를 따냈다. 지난 개막전에서 실점을 내주며 아쉬움을 보였지만 곧바로 클린시트를 기록했다.


단 한 골도 허용하지 않은 건 김민재 입장에서도 긍정적이었다. 김민재는 지난 개막전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 때문에 비난 여론이 발생했다. 특히 뮌헨의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는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그는 "김민재의 나폴리 시절 경기력과 지금의 모습은 전혀 다르다. 나폴리에서 장점으로 보여줬던 것들이 더 이상 나오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

이 때문에 2라운드 선발 제외 가능성까지 있었다. 그러나 김민재는 당당히 선발로 나섰다. 그리고 무실점에 힘을 보탰다. 김민재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공중볼 경합 6번 중 5차례 성공했고 태클도 1회 성공했다. 클리어링은 무려 5차례, 인터셉트도 1회 기록하는 등 준수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럼에도 독일 '빌트'의 평가는 가혹했다. '빌트'는 경기가 끝난 뒤 김민재에게 평점 4점을 매겼다. 김민재를 제외한 다른 선발 수비수 3명에게는 평점 3점을 줬다. 일반적으로 독일에서는 평점 1점에 가까울수록 잘했다는 뜻이며, 3점이면 평범한 수준이라는 걸 의미한다. 4점은 부정적인 평가다.


하지만 독일 'TZ'는 다른 의견이었다. 이 매체는 김민재의 경기력을 두고 "이번 경기에서 선보인 새로운 포메이션을 보면 중앙 수비수는 자신감으로 맞서고 어떠한 실수도 하지 않을 필요가 있었다. 김민재는 놀라운 자신감으로 임무를 완수했다. 실수도 없었다"고 칭찬하며 평점 2점을 부여했다.


사진=빌트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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