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처럼 사우디 안 간다...'주급 11억' 거절하고 명예 위해 아스널 '임대 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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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힘 스털링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거액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아스널을 택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이 임대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영국 '미러'는 1일 "스털링은 아스널로 가기 위해 사우디 클럽의 주급 65만 파운드(약 11억 4,200만 원) 제안을 뿌리쳤다. 그는 아스널의 우승 프로젝트에 보탬이 되고 싶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고 싶기 때문에 사우디로 가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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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라힘 스털링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거액 연봉 제안을 거절하고 아스널을 택했다.
아스널은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스털링이 임대로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올 시즌까지다"고 공식 발표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완전 이적 옵션은 존재하지 않으며 등번호 10번을 달고 뛸 예정이다.
스털링은 1994년생 잉글랜드 출신의 윙어다. 리버풀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프로 데뷔 초기부터 빠르게 잠재력을 보였다. 그는 루이스 수아레스, 다니엘 스터리지 등과 함께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했다.
이에 맨시티가 관심을 드러냈다. 2015년 맨시티에 합류한 이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총애를 받으며 주전으로 뛰었다. 특히 2018-19시즌에 보여준 활약은 대단했다. 당시 리그에서만 17골 10도움을 기록했다. 그 다음 시즌에도 프리미어리그(PL) 20골 고지를 밟으며 잉글랜드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았다.
그러나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면서 이적 가능성이 제기됐다. 앞서 맨시티는 2022년 여름 엘링 홀란드를 영입했다. 여기에 훌리안 알바레스도 합류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스털링도 새로운 도전을 고심했다. 결국 첼시행이 성사됐다.
맨시티를 떠난 뒤에는 이전만큼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여전히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신뢰 속에 리그 31경기(선발22, 교체9)를 소화했지만 8골 4도움에 그쳤다. 그리고 새 시즌은 다소 입지가 불안정한 상태다.
특히 스털링은 맨시티와의 리그 개막전 출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첼시는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콜 파머를 최전방에 내세웠다. 그리고 로메오 라비아, 엔조 페르난데스, 모이세스 카이세도, 마크 쿠쿠렐라, 리바이 콜윌, 웨슬리 포파나, 말로 구스토, 로베르토 산체스 등을 출전시켰다.
대기 명단에는 마르크 기우, 키에르난 듀스버리-홀, 페드로 네투, 헤나투 베이가, 노니 마두에케, 토신 아다라바이오요, 미하일로 무드리크, 베누아 바디아실, 필립 요르겐센이 포함됐다. 이 중 구이, 듀스버리-홀, 네투, 베이가가 교체 출전했다.
벤치에도 앉지 못한 스털링 측은 곧바로 "스털링은 프리시즌을 앞두고 개인 훈련을 위해 2주나 일찍 복귀했다. 그리고 마레스카 신임 감독 밑에서 긍정적인 프리시즌을 보냈다. 선수는 언제나 팬들을 위해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첼시 구단과 대화를 나누며 선수 미래에 대한 확신이 있었다. 이번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된 배경을 명확히 알 수 있길 기대한다"고 성명서를 냈다.
하지만 첼시는 이에 대한 답변 대신 결별을 택했다. 빠르게 스털링과 동행할 의지가 없을 내비쳤다. 첼시는 곧바로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투는 개막전에서 등번호 19번을 달고 뛰었지만 이제 7번으로 변경한다. 이미 19번 유니폼을 구매한 팬들은 7번으로 변경하도록 조치할 것이다"고 전했다.
결국 스털링은 첼시를 떠나게 됐다. 행선지는 아스널이다. 그 과정에서 사우디 측의제안을 받았지만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미러'는 1일 "스털링은 아스널로 가기 위해 사우디 클럽의 주급 65만 파운드(약 11억 4,200만 원) 제안을 뿌리쳤다. 그는 아스널의 우승 프로젝트에 보탬이 되고 싶고, 잉글랜드 대표팀에 복귀하고 싶기 때문에 사우디로 가길 원치 않았다"고 밝혔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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