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계엄설 이재명, 대표직 걸고 말하라…나치 스탈린 선동정치"

강희연 기자 2024. 9. 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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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이 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현안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대통령실은 오늘(2일) '계엄설'을 주장하는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 대표를 겨냥해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의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손톱만큼의 근거라고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 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직격했습니다.

전날(1일) 이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의 여야 대표회담에서 "최근에 계엄 얘기가 자꾸 얘기되고 있다"며 정부의 계엄령 발동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대통령실이 공개적으로 비판한 겁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을 향해서도 "독도 지우기로 (대통령의) 영토 보존의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가 대체 무엇이냐"고 되물었습니다.

이어 "혹 탄핵 빌드업 과정인가. 근거가 없다면 (민주당을)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나치, 스탈린 전체주의의 선동 정치를 닮아가고 있다"며 "국민에게 국가 전체를 뒤흔들 수 있는 탄핵, 계엄을 일상화시키고 세뇌시키는 선동에 불과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정 대변인은 "근거 없는 계엄론으로 국정을 마비시키려는 야당의 계엄농단, 국정농단에 맞서서 윤석열 정부는 단호히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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