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탁구협회, 신유빈 3000만원 등 파리 올림픽 포상금 총 1억 5000만원 지급
2024 파리 올림픽에서 12년 만에 메달을 되찾은 한국 탁구가 화끈한 포상금 잔치를 열었다.
대한탁구협회는 2일 서울올림픽회관에서 열린 정기 이사회에 앞서 포상금 전달식을 열고 탁구대표팀 및 지원팀 20명에게 성과에 따른 포상금과 격려금을 지급했다.
이날 공개된 포상 내역에 따르면 동메달 2개를 따낸 신유빈(대한항공)이 3000만원을 받는 등 총 1억 5000만원이 지급됐다.
탁구협회는 신한금융그룹과 대한항공 등 후원사들의 올림픽 기부금과 협회 자체 포상금 규정에 따라 이 금액을 마련했다.
이번 올림픽에선 신유빈과 임종훈(한국거래소)가 힘을 합친 혼합 복식에서 동메달, 신유빈과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은혜(대한항공)이 참가한 여자 단체전에서 동메달이 나왔다.
협회는 메달을 따낸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칭스태프와 의무트레이너 등 지원팀에게도 격려금을 지급했다.
선수단을 대표해 포상금을 전달받은 오광헌 여자대표팀 감독은 “유승민 회장님과 협회 임직원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지원과 국민들의 성원이 합쳐져 이번 올림픽에서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앞으로도 어떤 위치에서든 한국 탁구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는 일꾼이 되겠다”는 각오와 다짐을 전했다.
유승민 회장은 “먼저 대표팀의 선전을 응원하기 위해 특별히 지원해 주신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님과 대한항공 조원태 회장님께 감사드린다. 큰 활약으로 국민들께 잊지 못할 선물을 안겨준 대표팀이 자랑스럽다. 앞으로도 대표팀이 활약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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