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플러, 2전3기 끝에 페덱스컵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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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26·왼쪽)가 '쩐의 전쟁'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톱10에 입상하며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8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임성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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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임성재, 2년만에 톱10
임성재(26·왼쪽)가 ‘쩐의 전쟁’에서 개인 통산 두 번째 톱10에 입상하며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8000만원)를 손에 넣었다.
임성재는 1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1)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 합계 18언더파 269타로 단독 7위에 올랐다.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출전한 그가 이 대회 톱10에 이름을 올린 건 2022년 준우승 이후 두 번째다.
투어 챔피언십은 총상금 1억달러(약 1340억원)를 놓고 최후의 30인이 경쟁하는 대회다. 선수들은 플레이오프 2차전까지의 페덱스컵 랭킹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고 대회를 시작하는데 11위 임성재는 3언더파를 안고 출발했다. 전날까지 사흘간 8타를 줄인 임성재는 이날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타를 줄여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이번 시즌을 잘 마무리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고 했다.
페덱스컵 트로피와 보너스 2500만달러(약 335억원)는 이변 없이 스코티 셰플러(미국·오른쪽)의 몫이 됐다. 페덱스컵 랭킹 1위로 10언더파의 이득 타수를 안고 시작한 셰플러는 최종 합계 30언더파 264타로 콜린 모리카와(미국)를 4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가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그는 2022년과 2023년에도 페덱스컵 랭킹 1위로 투어 챔피언십을 시작했으나 각각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에게 역전패했다.
올 시즌 7승(통산 13승)과 올림픽 금메달 등 최고의 한 해를 보낸 셰플러는 수입으로도 잭팟을 터뜨렸다. 정규 시즌 상금과 컴캐스트 비즈니스 보너스, 투어 챔피언십 우승 보너스를 더해 올해 셰플러가 PGA투어를 통해 공식적으로 벌어들인 수입은 6222만8357달러(약 833억원)에 이른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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