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소버 큐리어스’ MZ는 왜 술을 싫어할까?
이번엔 술 얘기입니다.
'이따 퇴근하고 한잔?' 요즘 이런 말 듣기 어려워졌죠?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젊은 MZ세대 영향이 분명 있을 겁니다.
'소버 큐리어스' 술 취하지 않음(sober)에 대한 궁금증(curious).
이런 낯선 합성어가 자리 잡을 정도입니다.
["괜찮으십니까?" (거뜬합니다.) 술 좀 더 가져오겠습니다."]
젊은 주인공들 대화에서도 음주 장면이 안 빠지던 때가 있었습니다.
술이 오가야 진솔한 대화가 된다는 생각이 깔려 있던 건데, 요즘은 이런 장면 빠르게 줄고 있습니다.
'소버 큐리어스'란 신조어에도 비슷한 밑바탕이 깔려 있습니다.
'술을 꼭 마셔야 하나?'와 비슷한 생각들입니다.
SNS '틱톡'에서 이 단어로 검색을 해보면, 게시물이 홍수처럼 쏟아집니다.
술을 줄였더니 삶에 어떤 변화가 생겼다, 술 대신 이걸 마셔보니 좋더라, 분명한 사회 현상으로 자리 잡은 흔적입니다.
물론, 아예 안 마시진 않습니다.
대신 고주망태는 촌스러운 짓으로 보는 절주 문화가 대세입니다.
젊은 고객을 안 놓치려면 주류 업계도 적응할 수밖에 없겠죠?
저당, 저알코올, 저칼로리 3저(低) 주류가 급성장 중입니다.
세계적으로 무알코올이나 저알코올 시장은 매년 5~7%씩 성장하고 있고, '주류 기피'가 한발 늦었던 국내도 무알코올 맥주 매출이 매년 2배 넘게 뛰며 추격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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