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핫 클립] 뮤지컬 ‘국룰’ 파괴…VIP석 19만 원
공깃밥 한 그릇 천 원, 소주 한 병 오천 원.
한때 어느 식당을 가나 일명 '국룰'이었지만, 계속된 고물가에 이젠 모두 깨졌죠.
뮤지컬 티켓 가격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가장 비싼 VIP석, 15만 원.
20년 넘게 지켜지던 '국룰'이 점점 허물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오디션 소식부터 화제가 됐던 뮤지컬 '알라딘'.
브로드웨이에서 10년 넘게 흥행하고 있는 작품인데, 두달 뒤 11월에 한국 첫 무대에 오릅니다.
'티켓팅' 전쟁을 앞두고 티켓 가격이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VIP석 19만 원.
뮤지컬계의 '국룰'로 불린 'VIP석 15만 원'을 깬 겁니다.
한 단계 낮은 등급인 R석도 16만 원.
'양탄자 뒷자리 태워주냐', '이 정도면 지니가 내 소원도 하나 들어줘야 한다' 볼멘소리가 쏟아졌습니다.
2년 전 '웨스트사이드스토리'가 처음으로 VIP석 가격을 16만 원으로 올려 잡더니, 화려한 무대장치를 앞세운 '물랑루즈'가 18만 원, '오페라의 유령'이 지난해 VIP석 19만 원 시대를 열었고, 이번에 '알라딘'이 굳히기에 들어간 모양새입니다.
한때 불매운동이 벌어질 정도였지만, 팬들을 더 화나게 한 건 상당수 좌석이 무늬만 VIP석 같다는 사실입니다.
선호도가 낮은 사이드 블럭까지, 1층 좌석의 거의 절반이 VIP석.
2층도 앞 열을 VIP석으로 분류했습니다.
물론 뮤지컬 업계도 할 말은 있습니다.
세트와 의상 비용, 스태프 인건비, 배우 출연료 안 오른 게 없습니다.
해외 뮤지컬은 라이선스 비용도 많이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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