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3 간토대학살', 전국 20개 상영관으로 이룬 1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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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 대지진 직후 시작된 조선인을 향한 학살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23 간토대학살'은 누적 관객 수 1만 137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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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관동 대지진 직후 시작된 조선인을 향한 학살을 다룬 첫 다큐멘터리 영화 '1923 간토대학살'이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1923 간토대학살'은 누적 관객 수 1만 137명을 기록했다. 장르적 특성과 소재를 생각하면 1만 돌파는 빛나는 성과다. 특히 개봉 3주 차에 접어들면서 전국 상영관이 20개관 미만으로 줄고, 일일 상영회차 역시 30회 미만으로 떨어진 가운데 이뤄낸 값진 성적이다.
'1923 간토대학살은 조선인을 향한 대학살을 부정당한 101년, 진실을 밝히기 위한 증언의 목소리와 기록을 되짚는 다큐멘터리 영화.
지난 9월 1일(일) 13:30, 16:00, 18:30 총 세 타임에 걸쳐 멀티플렉스 3사에서 진행된 메모리얼 시사회까지 뜨거운 반응 속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흥행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시청자들의 뜻깊은 후원으로 이루어진 이번 '메모리얼 시사회'는 '1923 간토대학살' 김태영, 최규석 감독이 상영에 앞서 관객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관객들과 잊혀진 역사를 기억하고 뜨겁게 응원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별히 이번 메모리얼 시사회에는 이종찬 광복회장, 우원식 국회의장, 이학영 국회부의장,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신임 이사장인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백범김구 선생의 증손자인 김용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특히, 카자흐스탄에서 홍범도 장군님의 유해를 직접 모셔왔던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2대 이사장이자 국회의장을 역임 중인 독립운동가 김한의 외손자 우원식 국회의원, 자신의 블로그에 "영화를 통해 역사적 진실을 마주하고 독립운동의 역사, 진실 규명의 의지를 지켜나갑시다. 함께 하십니다."라는 강력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1923 간토대학살'은 개봉 전부터 '미오기 전'의 김미옥 작가, 김언호 한길사 대표, 정재숙 전 문화재청장, 이부영 동아투위 위원장, 박유진 가톨릭 문화원 원장,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비롯하여 조희연 전 서울시 교육감, 장항준 감독, 이준익 감독, 강제규 감독, 권칠승 국회의원, 김준혁 국회의원, 김옥영 작가, 김어준 공장장, '매불쇼'의 최욱 등 수많은 셀럽과 전문가들의 찬사를 받으며 주목을 받아왔다. 각계각층의 셀럽과 전문가들의 연대와 지지를 넘어 실관람객들에게 올해에 꼭 봐야 할 MUST-SEE 역사 다큐멘터리로 꼽히며 1만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은 한국인으로서 역사를 잘 몰랐던 게 부끄러웠다"는 진심 어린 고백과 함께 영혼 보내기, 카드 보내기 등으로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제작진은 관객들에게 잊혀진 역사를 알리기 위해 개봉관이 없는 제주를 시작으로 개봉관에서 거리가 너무 먼 지역을 찾아가는 '1923 간토대학살' 시사회를 계획하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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