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3점 5/28’ 신한은행, 케세이라이프에 발목 잡혔다

손동환 2024. 9. 2.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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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3점에 발목을 잡혔다.

인천 신한은행은 2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B조 예선 리그에서 대만 케세이라이프에 62-65로 졌다. 대회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현재 전적은 2전 2패다.

신지현(174cm, G)과 신이슬(170cm, G), 김지영(170cm, G)과 최이샘(182cm, F), 김태연(187cm, C)이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됐다. 이적생 3인방(신지현-신이슬-최이샘)과 기존 선수 2명(김지영-김태연)이 포함된 조합.

신한은행은 첫 야투 4개를 모두 놓쳤다. 그러나 신이슬이 3점으로 포문을 열었다. 그리고 신한은행은 풀 코트 프레스로 케세이라이프의 전진을 막았다. 풀 코트 프레스를 오랜 시간 지속하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빠르게 교체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점수를 빠르게 내지 못했다. 케세이라이프의 협력수비에 휘말렸기 때문. 또, 케세이라이프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하지 못했다. 1쿼터 종료 4분 57초 전 5-9로 밀렸던 이유.

구슬(180cm, F)이 바스켓카운트와 3점을 연달아 성공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케세이라이프의 기세를 저지하지 못했다. 17-19로 1쿼터를 마쳤다.

2024~2025 W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1순위로 선발된 홍유순(179cm, F)이 2쿼터 들어 많이 움직였다. 림 근처에서 자리 싸움을 하거나, 3점 라인 부근에서 핸드-오프 혹은 스크린. 볼 핸들러나 외곽 자원의 활로를 만들어줬다.

그리고 신한은행 선수 전원이 공격 리바운드에 가담했다. 세컨드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그 후 케세이라이프와 차이를 만들었다. 2쿼터 종료 4분 48초 전 28-23으로 치고 나갔다. 동시에, 케세이라이프의 첫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했다.

신한은행의 전략은 타임 아웃 후에도 변하지 않았다. 신한은행은 많은 선수들의 많은 활동량으로 케세이라이프를 밀어붙였다. 또, 빠른 공수 전환으로 케세이라이프에 쉴 틈을 주지 않았다.

다만, 신한은행의 2쿼터 마무리가 좋지 않았다. 신한은행의 2쿼터 야투 성공률이 약 33.3%(2점 : 4/10, 3점 : 2/8)에 불과해서였다. 효율성을 끌어올리지 못한 신한은행은 36-31로 전반전을 마쳤다.

신한은행은 3쿼터 시작 2분 30초 동안 3점 5개를 놓쳤다. 그러나 케세이라이프의 공격 기회를 최소화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로 케세이라이프에 추격할 시간을 주지 않았다. 38-33으로 주도권을 유지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의 슛이 너무 들어가지 않았다. 슛을 넣지 못한 신한은행은 수비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한 야은(180cm, F)에게 3점과 미드-레인지 점퍼를 연달아 허용. 3쿼터 시작 3분 19초 만에 동점(38-38)을 허용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후반전 첫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경기력은 오히려 가라앉았다. 신한은행의 함정수비가 허점을 드러냈고, 그런 허점이 케세이라이프의 노 마크 찬스로 이어져서였다.

그런 이유로, 신한은행은 3쿼터 종료 2분 37초 전 42-50까지 밀렸다. 하지만 신지현이 돌파로 추격 흐름을 만들었고, 이두나(172cm, F)의 마지막 슛이 3쿼터 종료와 동시에 들어갔다. 추격 흐름을 만든 신한은행은 52-52로 3쿼터를 종료했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4분 넘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3점이 들어가지 않았고, 페인트 존에서도 케세이라이프의 몸싸움과 세로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또, 신한은행은 경기 내내 넓은 수비 범위와 많은 활동량을 보여줬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선수들을 자주 교체했지만, 선수들의 에너지는 점점 떨어졌다. 이로 인해, 신한은행의 수비 허점이 더 강하게 드러났다.

그러나 희망이 존재했다. 신한은행과 케세이라이프의 간격이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2’(56-58)에 불과해서였다. 신한은행이 한 번만 흐름을 탄다면, 신한은행이 역전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신한은행의 공격이 침묵했다. 수비 진영에서는 케세이라이프에 쉬운 찬스를 내줬다. 무엇보다 신한은행의 에너지가 확 가라앉았다. 악재가 겹친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1분 12초 전 60-65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이 마지막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그렇지만 신한은행은 타임 아웃 직후 공격에서 턴오버. 그 후에도 이렇다 할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결국 케세이라이프를 넘지 못했다. 생각지 못했던 패배였기에, 충격이 클 것 같았다.

사진 제공 = WKBL(본문 첫 번째부터 신지현-구슬, 이상 인천 신한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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