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세대간 소통위해 신조어 배워야”…럭키비키엔 “무슨 말?”

곽선미 기자 2024. 9.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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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62) 국민의힘 의원이 세대 간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신조어를 익힐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세대 간 소통 문제 해결책 제시에 보좌진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럭키비키인 것 같다"며 MZ 신조어인 럭키비키를 포함해 답했고, 안 의원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으며 멋쩍게 웃어 보이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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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의원 유튜브 캡처.

안철수(62) 국민의힘 의원이 세대 간 소통 문제 해결을 위해 기성세대들이 신조어를 익힐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안 의원 유튜브에는 ‘안철수의 원영적사고’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숏츠)이 올라왔다. 영상에서 안 의원은 이력서를 작성해달라는 보좌진의 갑작스러운 요청에 이력서를 작성에 나섰다.

안 의원이 휴대전화 공란에 번호를 쓰자, 보좌진은 "의원님도 ‘휴대폰’에 번호를 쓴다"며 "(요즘 이력서 ‘휴대폰’란에) 휴대폰 기종을 쓰는 사람들이 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안 의원은 "요즘 세대 차가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우리 세대 때 당연하게 생각했던 말을 젊은 사람들이 못 알아듣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은이들이 신조어를 만들어내면 기성세대들이 잘 못 알아듣는다. (같은) 한국말인데 소통의 문제가 있다"며 "젊은이들은 책을 읽어 문해력을 키울 필요가 있다. 기성세대들은 신조어를 배워야 할 것 같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러면 (세대 간) 훨씬 관계가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세대 간 소통 문제 해결책 제시에 보좌진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다, 럭키비키인 것 같다"며 MZ 신조어인 럭키비키를 포함해 답했고, 안 의원은 "그게 무슨 말이에요?"라고 물으며 멋쩍게 웃어 보이는 것으로 영상은 마무리됐다.

한편, 럭키비키는 아이돌 그룹 아이브 멤버 장원영(20)의 말투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초긍정 사고로도 불리는데 ‘운이 좋다’는 뜻의 럭키(Lucky)와 장원영의 영어 이름 ‘비키’의 합성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든 현실 속에 발상의 전환을 통해 긍정적 결과에 이르는 사고법으로 온라인상에서 유행하는 밈(Meme·유행 콘텐츠)이다.

곽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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