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마한 서울시교육감 자리 누가…보수 - 진보 단일화 움직임

김예림 2024. 9. 2.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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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이 낙마하면서 다음 달 보궐선거가 치러지는데요.

벌써부터 진보·보수 교육계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습니다.

진영별로 단일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교육감 선거가 정책보다는 이념대결로 치러진 만큼 이번에도 후보 단일화 여부가 관심입니다.

보도에 김예림 기자입니다.

[기자]

조희연 전 교육감의 대법원 확정 판결로 공석이 된 서울시교육감 자리.

다음 달 16일 보궐선거를 앞두고 진보·보수 교육계는 단일화 추진에 집중하는 분위기입니다.

진보진영에서는 조 전 교육감이 직을 상실한 지 하루 만에 '민주진보 교육감 추진위원회'를 꾸려 이달 중순까지는 단일화 하겠단 계획을 내걸었습니다.

<권혜진 /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 상임공동대표> "우리 후보들의 경쟁력을 알리는 것, 그리고 공정한 절차와 신속한 과정과 숙의과정까지 포함해서 이 세가지 원칙으로."

보수성향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바른교육 국민연합'도 단일화를 선언했습니다.

<김경회 / 바른교육국민연합 상임의장> "두 개의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를 해서 적합도 결과를 평균을 내서 가장 득표율이 높은 분 선호도가 높게 나오신 분을 후보로 추천을…."

교육감은 '교육 소통령'이라고 불릴 만큼 예산과 인사, 교육 정책 등에서 막강한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선거 과정에선 유권자들의 무관심 속에 정책보다는 이념 대결로 치러져 왔던 만큼 후보 단일화 여부가 결과에 당락을 가르는 요소로 작용해 왔습니다.

2022년 선거 당시 보수 후보 3명이 50% 넘게 득표했지만, 상대 후보와의 정책 연대를 통해 사실상 단일화를 이룬 조 전 교육감이 당선됐습니다.

앞서 두 차례 선거에서 조 전 교육감이 이겼을 당시에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는데, 이번에도 단일화 여부가 영향을 줄지 주목됩니다.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은 조 전 교육감의 남은 임기인 2026년 6월까지 서울 교육정책을 이끌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 (lim@yna.co.kr)

[영상취재기자 : 황종호]

#교육감 #서울교육 #교육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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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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