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당직 병·의원' 4000곳 이상 운영한다

허세민 2024. 9. 2. 18:0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적으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응급실 진료 차질을 막기 위해 4000여 곳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차관은 "이달 11~25일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 신청 부족하면 별도 지정

전국적으로 응급실 운영에 차질이 발생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석 연휴 응급실 진료 차질을 막기 위해 4000여 곳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한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응급의료 대책을 차질 없이 이행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14~18일)에는 작년 설 연휴보다 400여 곳 많은 4000곳 이상의 당직 병·의원을 지정하고, 당직 병·의원 신청이 부족할 경우 별도로 지정할 방침이다. 박 차관은 “이달 11~25일을 추석 명절 비상응급 대응 주간으로 운영해 중증·응급환자 진료 차질을 최소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의료진도 추가 배치한다. 응급실 운영이 일부 제한된 의료기관에 군의관 15명을 4일부터 배치하고, 9일부터는 235명의 군의관과 공보의를 위험기관 중심으로 집중 지원한다. 병원과 약국 운영도 늘린다. 서울시는 이번 추석 연휴 동안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1800여 곳을 운영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오는 14일부터 18일까지 닷새간 문을 여는 병·의원은 500개, 약국은 1300여 개다.

정부는 현재 응급실 상황이 붕괴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복지부에 따르면 전체 409개 응급실 중 99%인 406곳은 24시간 운영 중이다. 27곳(6.6%)은 병상을 축소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기준 응급의료기관 병상은 5918개로, 평시인 2월 1주차(6069개)의 97.5%에 달한다.

허세민 기자 semin@hankyung.com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