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객관적 전력 열세 예상’ KB스타즈, 김완수 감독은 ‘리바운드’를 거듭 강조했다

김우석 2024. 9. 2.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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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가 박신자컵 첫 승을 신고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 2차전에서 히타치 하이테크를 접전 끝에 77-65, 12점차로 물리치고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3점슛 8개 포함 33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가타 모에가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허예은도 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강이슬과 모에 그리고 허예은 삼각 편대 활약에 힘입어 20-7로 크게 앞선 KB스타즈는 2쿼터 히타치 반격에 말려 18-26으로 뒤졌다. 전반전을 38-33, 5점만 앞서는 아쉬움과 마주하고 말았다.

3쿼터 다시 힘을 낸 KB스타즈는 강이슬 3점슛 4방 등으로 21점을 집중, 다시 경기 흐름을 끌어 오는데 성공했고, 4쿼터 한 때 펼쳐진 히타치 추격을 따돌리고 12점차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김완수 감독이 가장 힘주어 언급한 키워드는 ‘리바운드’였다.

박지수가 존재했던 KB스타즈는 리바운드에 강점이 확실한 팀이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45개를 걷어내며 1위에 올랐다. 2위 우리은행에 2.5개를 앞선 숫자였다. 2022-23시즌는 달랐다. 박지수가 부상으로 이탈해 있었고, 평균 38.8개로 5위에 머물렀다. 순위 역시 5위였다.

한 시즌만 더 앞으로 가보자. 박지수가 존재했다. 평균 41.4개로 40.8개를 잡아냈던 우리은행에 근소한 차이를 보이며 1위에 올랐다.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시즌이다.

2024-25시즌 다시 박지수가 이탈한다. 김 감독이 리바운드를 더욱 강조한 이유로 보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리바운드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즌이 될 것이다. 김민정, 강이슬, 모에에 이어 김소담이 인사이드를 주로 이룰 것이다. (박)지수 공백으로 인해 이 선수들에 더해 가드 진에서 활동량을 더 가져가며 리바운드 싸움을 해내야 한다. 그래야 대등한 경기를 할 수 있다. 어느 기술보다도 리바운드에서 전투력과 투지를 보여야 하는 시즌이 될 것이다. 리바운드를 계속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옆에 있던 강이슬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강이슬은 “득점도 득점이지만, 리바운드에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오늘 리바운드를 4개 잡았다. 하지만 리바운드 경쟁에 더 참여를 해야 한다. 앞으로 더 신경을 써야 하는 부분이다. 4번으로 투입될 수도 있다. 그 부분에 대해서도 생각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KB스타즈를 제외한 5개 팀 전력이 상향 평준화된 느낌이다. 5강 혹은 5중 1약으로 분류되는 시즌에 1약에 포함된 팀이 KB스타즈다. 그만큼 객관적 전력에 아쉬움이 존재한다. 김 감독과 선수들은 리바운드에서 많은 심혈을 기울일 것을 전해주었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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