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조직원 행세하며 가스라이팅…고교 동창에 8천만원 뜯은 20대

김민정 2024. 9. 2.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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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밀매 조직원 행세를 하며 수천만 원을 빼앗은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광명경찰서는 최근 20대 A씨를 특수공갈,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고교 동창인 B(20대)씨로부터 8000여만 원을 빼앗고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앞에서 마약 밀매조직 일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마약을 투약하고 돈을 빼앗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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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마약 밀매 조직원 행세를 하며 수천만 원을 빼앗은 20대가 검찰에 넘겨졌다.

2일 광명경찰서는 최근 20대 A씨를 특수공갈,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A씨는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고교 동창인 B(20대)씨로부터 8000여만 원을 빼앗고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 앞에서 마약 밀매조직 일원인 것처럼 행세하며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마약을 투약하고 돈을 빼앗는 등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A씨 거짓말에 속은 B씨는 별다른 저항 없이 마약 구매에 관여하거나 A씨에게 돈을 건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의 휴대전화 포렌식, 계좌추적 등 A씨의 범죄 혐의점을 소명하고 그를 지난달 28일 검찰에 넘겼다.

또 마약을 함께 투약한 B씨 등 3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실제 마약 밀매 조직원은 아니었다”며 “자세한 수사 사항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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