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스완지 후배' 엄지성 "홍명보 감독님, 같은 팀으로 계속 보니 멋있어"

김성수 기자 2024. 9. 2.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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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 시티 진출 후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엄지성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스완지 생활에 대해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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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잉글랜드 2부리그 스완지 시티 진출 후 대표팀 명단에도 이름을 올린 엄지성이 홍명보 대표팀 감독과 스완지 생활에 대해 밝혔다.

엄지성. ⓒ연합뉴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5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1차전 팔레스타인과 홈경기를 치른다.

9월부터 2026 북중미 월드컵으로 가는 아시아 3차 예선의 시작이다. 한국은 5일 서울에서 팔레스타인과, 10일에는 오만 원정으로 여정을 시작한다.

대표팀은 손흥민, 이강인 등 소속팀 경기를 소화한 후 아직 합류하지 못한 일부 해외파를 제외한 19명으로 2일 오후 5시부터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다.

올 시즌 도중 K리그1 광주FC에서 잉글랜드 2부 스완지 시티로 이적한 엄지성은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나 "새벽 3시에 처음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고, 잠도 오지 않았다. 쟁쟁한 대표팀 2선에서 잘할 수 있을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설레는만큼 잘할 수 있다고 본다"며 "장시간 비행으로 피곤한 것보다는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형들과 빨리 훈련, 경기하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홍명보 감독과 나눈 얘기로는 "언어 등 해외에서의 적응에 대해 짧게나마 말씀해주셔서 도움이 됐다. K리그서 상대팀 감독으로 뵀을 때는 카리스마가 엄청나다고 생각했다. 같은 팀 감독님으로 만나니 멋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다"고 밝혔다.

스완지 생활에 대해서는 "기성용 선배가 '스완지는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이라고 했는데, 정말이더라. 잘 적응하는 단계"라고 말했다.

 

스포츠한국 김성수 기자 holywater@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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