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무인수상정 사업, LIG넥스원 수주…한화시스템, 이의신청 안 한다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방위사업청이 추진 중인 '정찰용 무인수상정 체계 설계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LIG넥스원(079550)이 사실상 확정됐다. 제안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한화시스템(272210)이 이의신청을 포기하면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이날까지인 이의신청을 하지 않았다. 이로써 앞선 제안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LIG넥스원이 이번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사실상 확정됐다. 향후 행정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10월 초 계약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앞선 사업 추진 과정에서 해군사관학교 소속 관계자가 일부 정보를 LIG넥스원 쪽에 유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LIG넥스원은 6년 전 일로 이번 사업과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첩사령부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었지만, 이날까지 수사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서 이의신청하지 않기로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사업을 두고 LIG넥스원과 한화시스템은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 이번 사업은 무인수상정을 실전 배치하는 첫 번째 단계로, 선체 길이 12m급의 무인수상정 두 척을 2027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총사업비는 약 419억 원이다.
해양 무인체계 사업(무인수상정)은 미래 전장의 핵심 전략으로 꼽힌다. 특히 지난 2022년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크림반도 공습 당시 무인수상정이 활약하면서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업을 수주할 경우 무인잠수정 개발은 물론, 한국군 실전 배치로 향후 국제사회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
LIG넥스원은 무인수상정 전용 연구개발 및 시험, 생산 시설을 갖춘 체계통합시험동을 기반으로 해군이 추진 중인 해양 유무인복합체계의 완벽한 구현을 적극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pkb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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