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후 처음..." 루셈블, 이달의 소녀 잊게 하는 새롭고 파격적인 매력으로 컴백(종합)

정승민 기자 2024. 9. 2. 17:5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루셈블 미니 3집 'TTYL' 미디어 쇼케이스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루셈블(Loossemble)이 파격적이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가득 담아 가요계로 돌아왔다.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일지아트홀에서 루셈블(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 미니 3집 'TTYL'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날 진행은 코미디언 유재필이 맡았다.

이번 컴백은 지난 4월 발매한 미니 2집 'One of a Kind' 이후 약 5개월 만의 컴백이다.

먼저 컴백 소감으로 혜주는 "2집에 이어 빠르게 3집으로 돌아오게 돼 기쁘다. 3집 앨범을 통해 루셈블의 더 많은 매력과 활동 보여드리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현진은 "빨리 공개되길 기다렸는데, 마침내 공개돼 너무 기쁘다"고 했고, 비비는 "이번에 재밌고 새로운 요소가 많이 포함됐으니 많이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루셈블 현진

루셈블의 신보 'TTYL'은 'We have endless love for you(우리는 너에게 무한한 사랑을 느껴)'를 메인 메시지로 품은 작품이다.

수많은 사람들 속에 색다른 감정들과 다양한 인연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각기 다른 감정들과 생각들로 가득하다는 것. 과연 그것들은 두려울까 혹은 흥미로울까. 루셈블은 이러한 이야기를 주제로 글로벌 크루(팬덤 명)들과 소통에 나선다.

루셈블은 'TTYL'을 통해 앞으로 거침없이 나아가고 있는 루셈블 나와 '다름'을 받아들이며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해당 앨범에는 동명 타이틀곡 'TTYL'을 비롯해 'Fanaticism', 'Hocus Pocus', 'Secret Diary'와 유닛곡 'Confessions', 'Cotton Candy'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타이틀곡에 관해 고원은 "좋아하는 사람과의 새침한 밀당을 표현한 새콤달콤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뮤직비디오에 관해 비비는 "미니 2집과 연결되지만 TTYL만의 스토리를 품은 것이 특징"이라며 "멤버마다 다른 매력을 볼 수 있다는 것도 관전 포인트"라고 덧붙였다.

루셈블 여진

유닛곡 'Confessions'와 'Cotton Candy'는 같은 트랙 위 다른 탑라인을 새롭게 시도한 곡으로, 각각 현진, 고원, 여진 그리고 혜주, 비비, 여진 유닛으로 선보였다.

이에 관해 비비는 "그동안 루셈블이 보여드리지 않은 유닛곡을 시도했다. 안무도 같은 동작을 베이스로 템포와 제스처를 다르게 표현했다. 무대 많이 기대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혜주는 "유닛곡을 부담감이 있었던 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 저한테는 재밌었던 도전이어서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른 조합으로 유닛곡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했고, 고원은 "두 곡이 귀엽고 통통 튀거나 성숙한 것처럼 콘셉트가 너무 다르다 보니 재밌었다. 안 해본 것을 해보는 느낌이라 재밌었다"고 유닛곡에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진은 "고원과 함께 유닛이 될 줄은 상상을 못 해서 재밌었다. 언젠가 한 번쯤은 유닛을 해보고 싶었는데 여진이가 중간 다리 역할을 해줘서 너무 재밌었다"며 "이 유닛이 성숙한 무드를 보여주는데, 저는 이 무드를 나중에 알았다. 그래서 혜주랑 저랑 바꿔야 하지 않나 싶기도 했다"는 뒷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반면 여진은 "라이언전 프로듀서 님이 첫 미팅할 때 너는 두 곡을 다 해야 된다고 해서 원래 장난이 많은 분이니까 장난인 줄 알았다. 그런데 진짜 두 곡이더라. 저는 다른 멤버들에 비해 두 배의 몫을 다르게 해야 하는 거라 준비하면서 너무 힘들었고, 울기까지 했다. 데뷔 초였다면 못했을 것 같은데 이달의 소녀도 있고 루셈블 활동도 바탕이 돼서 잘 해냈던 것 같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루셈블 비비

특히 루셈블은 신보를 통해 전반적으로 라이언전과 협업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혜주는 "라이언전 프로듀서 님과 이달의 소녀 때 함께 작업해본 경험이 있다. 이번에 새로운 콘셉트와 방향성을 도전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어서 함께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며 "좋은 기회로 함께하게 돼 너무 좋고, 프로듀서 님이 멤버들을 잘 파악하고 있어서 개인의 최대치를 끌어올리려 노력해 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루셈블은 전반적으로 신보를 두고 '새로움'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에 혜주는 새롭게 시도해본 점으로 "유닛 곡을 선보였다는 점이 새로웠던 것 같다. 이전과는 다른 파격적인 스타일링, 시도해보지 않은 춤 장르도 새로운 점"이라고 설명했다.

루셈블 고원

멤버들은 '새로움' 중 하나인 파격적인 스타일링에 대한 뒷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했다. 혜주는 "데뷔 후 처음으로 양갈래 스타일을 안 해봤는데, 파격적으로 도전해봤다"고 했고, 고원은 "원래 힙한 스타일을 많이 도전했는데 다운된 스타일로 좀 더 멋있는 느낌을 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현진은 "데뷔 후 처음으로 단발을 시도해봤다"고 했고, 여진은 "멤버들이 모두 힙해서 저는 공주 스타일로 머리에 크리스탈을 얹으며 많은 시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9월 이달의 소녀 출신으로 루셈블을 결성해 재도약에 나선 현진, 여진, 비비, 고원, 혜주는 어느덧 활동 1주년을 맞는다.

그간의 활동을 돌아본 여진은 "루셈블의 원동력은 팬분들과 뒤에서 서포트해주는 소속사 식구들"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고, 고원은 "무대에 대한 갈증이 많았던 것 같다. 저번 활동 때도 마음껏 보여드렸다는 느낌은 아니어서 얼른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루셈블의 음악에 담긴 메시지에 전 세계 리스너가 공감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히기도 했다.

또한 혜주는 "실력적으로, 퍼포먼스적으로도 성장한 것 같다. 이번 앨범 주제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자는 메시지인데, 그 시간 동안 저희도 서로를 이해하고 많이 받아들이며 성장한 것 같다"고 감회를 밝혔다.

루셈블 혜주

루셈블은 신보 발매에 이어 오는 10월 6일 올랜도를 시작으로 콘서트 'Up_Link Station'을 개최하며 25일 LA까지 미국 9개 도시를 순회한다.

공연에 관해 현진은 "저번 미주 투어와 다른 점은 팬 미팅 형식이었다면 이번에는 콘서트 분위기일 것 같다. 약간 스포하자면 곡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며 "공연을 통해 무대를 이끌 수 있는 능력을 배울 수 있는 것 같다. 해외 팬분들은 자유롭게 호응해 주시다 보니 그런 에너지를 받으며 저희도 에너지를 자연스럽게 뿜어내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번 컴백 활동을 통해 이루고픈 목표를 묻는 말에 여진은 "차트인도 해보고 싶고, 음악방송 1위도 해보고 싶다. 최근에 츄 언니가 워터밤에 갔더라. 루셈블도 워터밤에 꼭 가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리고 혜주는 "이번 앨범을 통해 쟤네 잘한다는 말을 듣고 싶다. 팬분들과 만날 수 있는 시간도 많아졌으면 좋겠고, 저희 루셈블을 알릴 수 있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한편, 루셈블 미니 3집 'TTYL'은 2일 오후 6시 발매된다.

 

사진=MHN스포츠 이현지 기자

Copyright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