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훈련 지휘한 홍명보 감독 "설레면서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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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임 이후 첫 훈련을 소집하면서 "설레면서 두렵다"고 2일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지휘하는 건 10년 만이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집을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보니 설렘도 있었다"며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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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55) 한국축구 대표팀 감독이 선임 이후 첫 훈련을 소집하면서 “설레면서 두렵다”고 2일 소감을 밝혔다. 홍 감독이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지휘하는 건 10년 만이다.
홍 감독은 이날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집을 나오며 여러 생각이 들었다. 대표팀 감독으로서 운동장에 서는 게 10년 만이다보니 설렘도 있었다”며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많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대표팀 감독)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거기에서 나오는 두려움”이라며 “이번에는 그 두려움이 많이 있다는 것이 10년 전하고는 굉장히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자리에 또 올 수 있었던 건 계속 이겨나가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노력하고 많은 것들을 배웠기 때문”이라고 했다.
홍 감독은 이날부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2연전에 대비한 첫 훈련을 소화한다. 홍 감독의 대표팀 훈련 지휘는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벨기에와의 경기를 앞두고 대표팀 훈련을 소화한 이후로 처음이다. 당시 대표팀은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원팀’을 강조해 온 홍 감독은 첫 미팅에서 응집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의 개개인 능력을 많은 분이 최고라고 평가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라며 “응집력이 얼마만큼 있느냐가 재능을 훨씬 더 잘 나타내게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가 필요한 게 무엇인가 하는 점을 명확하게 전달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점으로, 선수들과 이야기 하겠다”고 덧붙였다.
홍 감독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대한민국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를 가리는 경기”라며 “나 개인보다는 대한민국에 가장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오후 8시에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한국 시각으로 10일 오후 11시 2차전 상대 오만과 원정에서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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