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일부 44일만에 폭염특보 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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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44일 만에 해제됐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6곳(나주, 장성,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7월 20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 44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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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발효된 폭염특보가 44일 만에 해제됐다.
2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를 기해 광주와 전남 16곳(나주, 장성, 고흥, 보성, 여수, 장흥, 강진, 해남, 완도,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발효된 폭염주의보를 해제했다.
지난 7월 20일 광주·전남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지 44일 만이다.
이날 같은 시간을 기준으로 낮 최고 체감온도는 전남 광양시 31.4도, 순천시 30.6도, 해남 30.5도, 여수 30도, 광주 조선대 지점 28.9도 등을 기록했다.
장기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날까지 광주 62명(사망 1명), 전남 365명(사망 3명)이 온열질환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
더위로 인한 가축·수산 피해도 잇따랐다.
이날 전남 고흥군에서 닭 2천497마리, 강진군에서 오리 200마리가 추가 폐사하는 등 지금까지 19개 시군에서 20만9천마리(35억2천200만원 상당)가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죽었다.
전남 완도에서는 6개 어가에서 넙치 5만2천마리가 폐사했다는 신고가 신규 접수돼 관계당국이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다.
지금까지 92개 어가 427만1천마리(126억500만원 상당)가 폐사했다.
광주기상청 관계자는 "폭염특보가 해제되더라도 온열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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