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2번째 A팀 발탁' 엄지성, "파리 올림픽 못나가 힘들어... 대표팀서 보여주겠다"

임기환 기자 2024. 9. 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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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를 통해 두번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엄지성이 이번에야말로 대표팀에서 실력 발휘를 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스완지 시티 이적을 통해 또 한 명의 코리언리거로 발돋움한 엄지성은 2일 오후 4시 20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서 취재진 앞에서 "그런 기회(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올림픽 본선행 티켓 따지 못해 힘들었다. 팀에 돌아와서 그걸 동기부여 삼고 더 좋은 활약 펼칠 수 있었다. 이번에 제게 기회가 온다면 꼭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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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고양)

홍명보호를 통해 두번째 국가대표팀에 발탁된 엄지성이 이번에야말로 대표팀에서 실력 발휘를 하고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최근 스완지 시티 이적을 통해 또 한 명의 코리언리거로 발돋움한 엄지성은 2일 오후 4시 20분 고양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집훈련에서 취재진 앞에서 "그런 기회(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그게 마지막이었는데, 올림픽 본선행 티켓 따지 못해 힘들었다. 팀에 돌아와서 그걸 동기부여 삼고 더 좋은 활약 펼칠 수 있었다. 이번에 제게 기회가 온다면 꼭 보여드리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엄지성 일문일답.

대표팀 발탁 경험 있지만 그땐 유럽파가 빠진 상태였다. 이번엔 메인 느낌 있는데

처음에 소식 듣고 전혀 실감 안났다. 2선에 훌륭한 자원이 워낙 많지 않나. 내가 과연 뽑힐 수 있을까 싶었는데, 새벽 3시에 소식 듣고 밤잠을 설쳤다. 설렘만큼 열심히 잘해내겠다

2선 자원이 많음에도 뽑혔다는 건 그만큼 장점이 명확하단 소리기도 한데. 차별점이 뭐가 있을까

공격 상황에서 1대1 돌파나 크로스, 슈팅 등은 자신 있다. 제게 기회가 온다면 꼭 보여드리겠다.

전부터 유럽파 선배들은 빡빡한 현지 일정 소화 후 비행기를 타고 오면서 체력 부담도 많이 호소했다. 시차 문제도 있고. 직접 겪어보니 어떻던가

어려서 그런지 몰라도, 설렘이 커서 그런지 몰라도 피곤보단 설렘이 크다. 얼른 형들과 훈련 및 경기를 하고픈 마음뿐이다.

감독님이 어떤 얘기 해주셨는지

해외에서 영어 등 언어적 부분 많이 말씀해주셨고, 어떤 식으로 적응해야 하는지 짧게나마 말씀해 주셨다. 대표팀 적응에 대한 얘기는 안해주셨다. 텀이 짧다 보니 기회가 없었다.

감독님 첫인상은 어땠나

K리그에서 워낙 많이 봤었다. 카리스마도 있고 포스가 넘치신다. 막상 소속이 같다 보니 그냥 멋있다

양민혁, 최우진 등 동생들이 있다

스완지 시티 가고 나서도 K리그 경기 많이 찾아봤는데, 워낙 좋은 활약 보여주는 선수들이다 보니 대표팀에도 뽑히지 않았나 싶다. 어린 선수들 입장에서 내가 도움이 될지 안될진 모르겠으나, 같이 친해지면서 그들의 적응에 보탬이 되고 싶다.

스완지가 조용한 동네인데 생활은 적응했는지

축구에만 집중할 수 있는 최적화한 동네다. 기성용 선배님도 내게 연락 와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 

경기에도 잘 녹아들고 있다고 생각하나 

아직 많이 부족하다. 적응 단계다. 광주란 한 팀에만 계속 있어왔기에 이적 후 적응 과정이 쉽지 않을 수도 있는데, 이 역시도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이겨내겠다

이정효 감독이 엄지성이 그립다고 하던데

한편으로는 감사하나 한편으론 마음이 좋지 않다. 광주를 떠나고 초반엔 성적이 좋아서 마음 편히 갈 수 있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중후반부터 지금까진 성적이 좋지 않다 보니, 마음이 솔지깋 좋진 않다. 그래도 한편으론 감독님이 절 생각해 주셔서 기분은 좋다.

파리 올림픽 뛸 수 있는 연령대였는데

힘들었다. 그런 기회(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는 상황이 그게 마지막이었다. 올림픽 본선행 티켓 따지 못했을 때 힘들었다. 팀에 돌아와서 그걸 동기부여 삼고 더 좋은 활약 펼칠 수 있었다.

글=임기환 기자(lkh3234@soccerbest11.co.kr)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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