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 "월드컵 가냐 마냐의 경기 중요하다…흰 머리가 많아졌다"

이형주 기자 2024. 9. 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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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비판 여론 속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나에게 중요한 경기라기보다는 대한민국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 경기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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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홍명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일 오후 경기 고양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훈련 전 인터뷰를 마치고 훈련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대표팀은 오는 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사진┃뉴시스

[고양=STN뉴스] 이형주 기자 = 홍명보 감독이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예선 1,2차전을 치른다. 9월 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1차전 홈 경기를 갖고, 10일 오후 11시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의 술탄 카부스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오만과 2차전 원정 경기를 펼칠 예정이다.

2일부터 경기 대비에 들어가는 홍명보호는 이날 오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첫 훈련에 들어간다. 이번 훈련은 지난 2014년 월드컵 이후 사령탑에 복귀한 홍명보 감독의 10년 만의 대표팀 일정이기도 했다.

2일 훈련 전 인터뷰에 임한 홍명보 감독은 "10년 하고도 조금 더 된 것 같다. 집을 나오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오랜만에 운동장에 서지는 않았지만 대표팀 감독으로 10년 만에 서다 보니까 설렘도 있고, 앞으로 대표팀을 이끌어나가는 것에 대한 생각도 많이 했다. 한편으로는 두려움도 있다. 예전에 경험을 한 번 했기 때문에 10년 전과는 차이가 있었다. 실패를 한 번 해봤다. 하지만 실패에 머무르지 않고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그것에서 배웠기에 이 자리에 설 수 있지 않나하는 생각도 든다. 여러 생각이 들었다"라며 운을 뗐다.

10년 전과 달라진 점은 "10년 동안 많은 것이 달라진 것 같다. 스스로도 흰 머리가 많아진 것 같다. 내적인 것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이전에는 내가 가지고 있는 능력 외의 부분이 작용을 했었는데 지금은 10년 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도 있고, 감독으로 성장된 느낌이 개인적으로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주장이자 핵심인 손흥민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손흥민의 경우 가장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것이 왼쪽 윙포워드에서 공간을 활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부분을 알고 있다. 조합을 찾는 것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팀 미팅에서 한 말에 대해 묻자 "아직까지 팀 미팅을 하지는 않았다. 몇 가지 요소가 있지 않겠나. 그 부분을 차분히 정리해서 전달하려고 한다. 현재 개개인들의 능력은 많은 분들이 최고라고 말씀하신다. 하지만 우리는 팀 스포츠를 하는 사람들이다. 응집력이 얼마나 있느냐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발현시키는 것에 큰 역할을 한다. 그런 부분을 말할 것이다"라고 얘기했다.

선수들이 자신을 무서워하는 것 같다는 말에 홍명보 감독이 웃음을 지었다. 홍명보 감독은 "선수들과 말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물론 내 이미지가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은 한다. 친근하게 하는 방법, 그 방법이 가장 빠르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닌가한다. 그 동안 같이 생활했던 선수들이 있으니까 그 선수들이 내가 그렇지 않은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줬으면 한다(웃음)"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명보 감독은 비판 여론 속 첫 경기의 중요성에 대해 "나에게 중요한 경기라기보다는 대한민국에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느냐 없느냐 경기이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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