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다툼 후 같은 중국 동포 흉기 살인…50대男 구속 송치

오정우 기자 2024. 9. 2.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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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밤 서울 구로구의 한 식당에서 흉기로 같은 중국 동포 남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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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둘은 얼굴만 아는 사이"
법원 "도망 염려"…구속 영장 발부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29일 오전 서울 구로구 신도림테크노마트에 구로경찰서 위치 안내문이 설치되어 있다. 경찰에 따르면 구로경찰서는 지어진 지 40여 년이 지나 단열, 방음 등의 문제로 시설 신축공사를 위해 기존 청사에서 신도림테크노마트 5층으로 이전했다. 2022.12.29.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오정우 기자 = 주말 밤 서울 구로구의 한 식당에서 흉기로 같은 중국 동포 남성을 살해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살인 혐의로 50대 남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9시10분께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의 한 식당에서 같은 중국 국적의 50대 남성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식당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다음날(25일) 오전 12시30분께 서울 금천구 소재의 숙박업소에서 A씨를 긴급체포했다.

B씨는 가슴을 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에 경찰은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법원은 같은 달 26일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 관계자는 "둘은 얼굴만 아는 사이였다"며 "말다툼으로 인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rien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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