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빚 60조 늘려 공공주택 확대···부채율 221%→232% 상향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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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221%인 부채비율을 232%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이한준 LH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에서 "당초 2027년까지 208%로 낮춰야 하는 부채비율을 2028년까지 232%로 변경하는 것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주택 매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단가도 현재 65%에서 향후 5년에 걸쳐 95%까지 끌어올려 재무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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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오피스텔 11만가구 매입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현재 221%인 부채비율을 232%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정부가 진행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공공주택 공급을 위해 차입금 확대가 불가피해진 탓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2일 서울 강남구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신축 매입임대 현안 설명회에서 “당초 2027년까지 208%로 낮춰야 하는 부채비율을 2028년까지 232%로 변경하는 것을 정부와 협의 중”이라며 “주택 매입에 대한 정부의 지원 단가도 현재 65%에서 향후 5년에 걸쳐 95%까지 끌어올려 재무 부담을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말 기준 LH 부채는 164조 원, 부채비율은 221% 수준으로 예상된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LH의 중장기 재무관리 계획상 부채비율이 2028년까지 232%까지 조정될 경우 부채는 226조 원으로 62조 원가량 늘어난다.
LH는 외부 차입을 늘려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11만 가구를 매입할 방침이다. 정부는 내년까지 빌라·오피스텔 등 비아파트 중심의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11만 4000가구 공급할 예정인데 이 가운데 10만 가구가 LH의 몫이다. LH는 이보다 더 많은 11만 가구를 내년까지 공급하겠다는 내부 목표치를 설정했다. 3기 신도시와 신규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보상 등에도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다.
김민경 기자 mkkim@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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