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광주의 날…팀광주 의원 위촉·정책협약·현안 지원 약속(종합)

류형근 기자 2024. 9. 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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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안규백·김민석·이학영·김주영·김소희 의원
지역구 의원 상임위 배치안된 국방위·환노위 중심
[서울=뉴시스] 2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의 날' 행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이 국민의힘에 정책협약안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시가 국회에서 열린 '광주의 날' 행사를 통해 각 정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했다. 또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의원 6명을 '팀광주 의원'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광주시는 2일 서울 국회에서 '광주의 날' 행사를 열고 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과 정책협약을 체결하고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의원을 중심으로 '팀광주 의원' 6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강기정 시장광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정책협약을 통해 대한민국 성장 회복과 사회경제적 기본권 실현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광주시와 민주당은 '에너지분권 실현을 위한 분산에너지 도시 조성' '돌봄 국가책임 강화를 위한 돌봄+의료+생활 통합 모델 구축' '주거 및 교통 기본권 실현을 위한 지방특화형 모델 구축' '기본소득 실현을 위한 도시형 특화모델 발굴 및 확산' 등을 위해 협력한다.

또 광주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발굴하고 적극 추진해 전국으로 확산하는 데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이재명 대표는 "중앙집권적인 우리 사회에서 지방자치가 충실하게 보장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며 "정책협약을 통해서 민주당의 핵심 정책들이 광주에서 활짝 꽃피고 광주가 지방자치의 중심도시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광주시는 이날 조국혁신당과도 정책협약을 추진하고 '지방특화형 주거정책 구축' '돌봄+의료+생활 통합모델 구축' '탄소중립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지역 맞춤형 분산에너지 산업 육성' '노동환경 개선' 등을 약속했다.

[서울=뉴시스] 2일 오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의 날' 행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정책협약을 하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조국 대표는 "전국 최초로 열린 '국회, 광주의 날'은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정책협약으로 광주정신의 전국화뿐만 아니라 여야가 모두 힘을 모아 광주발전을 논하고, 노력하는 계기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에는 '기후테크산업' '의료·돌봄' '맞춤형 주거' '지방재정 분권'의 4대 분야 정책 협력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정책협의문을 전달했다.

앞서 광주시는 '민간·군공항 이전'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2045탄소중립 빠른 이행' 등의 현안 추진을 위해 국회 국방위원회·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회의원 6명을 '팀광주 명예시민'으로 위촉하고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팀광주'로 위촉된 의원은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성일종 위원장과 안규백·김민석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학영 국회 부의장과 김주영·김소희 의원 등이다.

광주시는 '팀광주 의원' 위촉을 통해 민간·군 통합공항 이전, 대한민국 제1호 노사상생형 일자리모델인 광주형일자리 고도화, 정부 계획보다 5년 빠른 2045탄소중립 이행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앞장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광주시는 이날 '광주다움 통합돌봄' 토론회를 열고 전국 확산을 모색했다.

[서울=뉴시스] 2일 오후 서울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광주의 날' 행사에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정책협약을 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광주시청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토론회를 공동주최한 국회의원들은 "지난 3월 제정된 '의료·요양 등 지역 돌봄의 통합지원에 관한 법률'은 지역에서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며 "광주다움 통합돌봄은 누구가 돌봄이 필요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지자체 돌봄정책의 미래모델이다"고 말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홍선미 한신대 교수는 "고령화사회에서 돌봄 인구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협력해 밀도 있는 돌봄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생활권 단위의 종합적이고 통합적인 돌봄서비스를 위한 지방자치단체 역할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강기정 시장은 "광주가 국회와 협력을 통해 통합돌봄, 에너지정책 등을 실현하는데 앞장서는 도시가 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발전동력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 광주의날' 3일 행사에서는 우원식 국회의장과 강기정 시장의 캐스퍼 전기차(EV) 탑승식,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헌화·참배 봉사를 펼친 개혁신당에 감사현판 전달, 광주연고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 투자유치 기업 초청 간담회 등이 진행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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