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톡] "추석 차례상·선물 걱정되시죠?… 최대 반값 이하 가능합니다!"
추석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가족·친지와 둘러앉아 건강과 행복, 행운을 기원하며 따스한 정을 나누는 민족 대명절이다. 황금들녘의 풍요로움과 가득 차오른 보름달은 푸근함이다. 모든 게 한가위만 같으면 오죽 좋을까. 그러나 녹록치 않은 경제상황에 서민들의 명절 맞이가 마냥 즐겁지만은 않다. 기세가 꺾이지 않는 고물가에 얇아진 지갑은 차례상 비용까지 걱정해야 할 처지다.
한국물가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기준 4인 가족의 추석 차례상 비용은 28만 7100원이다. 전국 17개 시·도 전통시장의 28개 차례 용품 품목별 가격 조사 결과다. 지난해보다 9.1%, 10년 전 19만 8610원 대비 44.6% 올랐다. 대형마트를 기준으로 하면 36만 4340원이다.
추석이 예년보다 일러 폭염과 태풍 등의 영향이 큰 탓이라지만, 그렇다고 냉수만 떠놓고 지낼 수도 없는 노릇이다.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이라도 떠올릴라치면 선물 걱정에 심리적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알뜰 소비의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와 민간영역에서 제공하는 추석 할인 정보를 알아본다.
◇'소(牛)프라이즈 2024 대한민국 한우세일'… 최대 50% 할인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경제지주, 전국한우협회, 한우자조금 등이 이달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대형마트, 농축협 하나로마트 및 주요 온라인몰 등 1642개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대대적인 한우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매장별 세부일정은 한우자조금 또는 전국한우협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등심, 양지, 불고기 및 국거리 등 '1++' 등급에서 '2'등급까지를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최대 20-40% 저렴하게 판매한다.
한우 선물세트도 최대 50% 할인 가격으로 판매한다. 10만 원대 이하 실속형 선물세트의 종류와 물량을 대폭 늘렸다.
◇수산물 대대적 할인… 최대 60% 저렴
해양수산부가 지난달 19일부터 시중에 방출하고 있는 정부 비축 수산물 1만 2560톤을 전국 전통시장과 마트에서 시중 가격 대비 최대 45%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명태, 고등어, 갈치, 참조기 등 6대 성수품이 대상이며 일부 물량은 동태포, 굴비 등 제수용품 형태로 가공해 제공된다.
'대한민국 수산대전'도 이어간다. 명태, 고등어, 갈치, 오징어, 참조기, 마른멸치 등 13종을 최대 6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GS리테일·세이브존·서원유통·우리마트 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달 14일까지, 올가홀푸드(오프라인)·우체국쇼핑(온라인)은 11일까지, 이마트·이마트트레이더스·홈플러스·롯데마트·메가마트·농협하나로마트·수협유통·더제이마켓·아이쿱생협(이상 오프라인)과 쿠팡·컬리·카카오·11번가·SSG닷컴·롯데백화점·현대홈쇼핑·GS홈쇼핑·농협몰·NS쇼핑 등 온라인 매장에서는 15일까지 이어진다.
이달 9일부터는 전국 114개 전통시장에서 국내산 수산물 구매 시 최대 30%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 해주는 행사를 진행한다. 수협 온라인몰에서는 참조기, 갈치, 전복 등 민생선물세트를 최대 절반 수준 가격으로 판매한다.
◇G마켓 등 이커머스업체 추석 '빅세일'
G마켓과 컬리, 쿠팡 등 이커머스 업체들이 추석 맞이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이달 10일까지 이어가는 한가위 빅세일을 통해 15% 할인쿠폰(최대 1만 원)을 횟수 제한 없이 제공한다. 20% 할인쿠폰(최대 5만 원)은 매일 1장씩이며 삼성전자·LG전자·LG생활건강 등 80여 개 브랜드관 전용 최대 20% 중복쿠폰도 제공한다. 이밖에 매일 자정 인기상품 최저가 공개, 꿀템피드 공간 결제가격 3% 캐시 적립, 카드사 할인 등의 혜택도 제공된다.
쿠팡은 이달 16일까지 전체 상품군을 대상으로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추석 페스타'를 진행한다. 메인특가관, 선물관, 장보기관, 연휴준비관 등 다양한 콘셉트의 기획관을 준비한다. 와우멤버십 회원 대상으로는 이달 15일까지 추석 선물과 신학기 준비용 가전·디지털 상품 할인행사인 '9월 파워풀위크'를 진행한다. LG전자, 쿠첸, 필립스, 바디프랜드, 누하스, 제스파 등이 참여해 안마의자, TV, 노트북, 태블릿PC, 이어폰·헤드셋, 냉장고, 세탁기 등의 상품을 마련한다. 급상승 키워드를 바탕으로 테마 특가 코너도 운영할 계획이다.
컬리도 이달 17일까지 카드사별 쿠폰, 페이백, 80% 할인 등 '추석선물대전'을 진행한다. 5만 원 미만의 실속선물 세트와 예약배송 상품 등 1700여 개 상품을 최대 80% 할인 특가로 내놓는다. 과일, 정육, 수산 등 신선식품과 건강식품, 뷰티, 생활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준비했다.
무신사는 이달 5일부터 진행하는 '2024 추석 빅세일'을 통해 1600여 개 브랜드 17만 개 이상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로 판매한다. 5일부터 12일까지 매일 오전 11시에 최대 8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랜덤 쿠폰을 선착순 3만 명에게 증정하고, 럭셔리 브랜드 상품을 특가에 선착순 판매하는 '오픈런 딜' 이벤트를 진행한다. 13일부터 18일까지는 '연휴 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19-22일에는 연휴 '애프터 세일'을 마련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할인가에 소개한다.
◇SKT AI 커머스 '티딜'서 추석 특집 선물대전
SK텔레콤은 이달 22일까지 인공지능 큐레이션 커머스 '티딜'에서 '추석 특집 선물대전'을 진행한다. 주방용품, 생필품, 간편조리식, 여행·티켓 등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4일부터 11일까지는 '원데이 특가'와 '앵콜 특가' 이벤트를 통해 건강가전, 가공식품, 건강식품, 신선식품 등 추석 관련 상품을 파격적인 할인 가격에 제공한다.
또 카카오페이머니로 4만 원 이상 구매 시 2000원, 7만 원 이상 구매 시 4000원을 즉시 할인해 준다. KB국민앱카드로 3만 원 이상 결제하면 1500원을 할인 받을 수 있다. T멤버십 이벤트에서는 제주삼다수, 프로쉬 세탁세제, 스킨푸드 당근패드, 더미식 비빔면 등 생필품을 특가에 제공한다.
이밖에도 정부는 추석 민생안정 대책의 일환으로 올해 하반기 전통시장에서 쓴 금액에 대한 소득공제율을 40%에서 한시적으로 80%까지 올리는 방안을 추진한다.
온누리상품권 구매 한도는 200만 원으로 확대되고, 전통시장에서 쓸 수 있는 상품권도 최대 30%까지 할인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 6만 7000원 이상 구매 시 현장에서 온누리상품권 2만 원을 환급해 준다.
비수도권에서 숙박하는 경우 최대 3만 원을 할인해 주는 숙박쿠폰도 50만장 배포한다. 숙박쿠폰 사용기한은 올 11월 말까지다.
또 배추와 무, 사과, 배 등을 역대 최대 규모인 17만톤을 풀어 추석 성수품을 최대 60%까지 싸게 공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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