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책임당원’ 이름 바꾼다···새 명칭 공모 검토

유설희 기자 2024. 9. 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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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와 추경호 원내대표(왼쪽)가 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3개월 이상 당비를 납부한 당원을 뜻하는 ‘책임당원’ 명칭을 바꾸는 것을 검토 중이다.

2일 복수의 국민의힘 관계자에 따르면, 한동훈 대표는 이날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책임당원’ 명칭을 바꿀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 핵심 관계자는 통화에서 “당원의 권리에 대한 부각이 필요하다는 취지”라며 “(책임당원은) 책임만 지고 권리는 없냐는 지적이 있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새 명칭을 당원들에게 공모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당비 내는 당원을 ‘권리당원’이라고 부르고, 국민의힘은 ‘책임당원’이라고 부른다.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되면 대통령선거, 시·도지사선거 등에서 국민의힘 후보를 결정하는 데 참여할 수 있다.

유설희 기자 sorry@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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