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100억 대 전세사기 혐의' 유튜버 구속기소

100억대 전세사기를 저지른 혐의를 받는 구독자 10만 유튜버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달 30일 유튜버 '킹아더' 문 모 씨를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습니다.

문 씨는 지난 2017년부터 경기 수원시와 화성시 일대 빌라 5채와 아파트 1채를 사들여 전세를 놓고,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임차인 77명의 보증금 119억 원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습니다.

문 씨는 건물 매매대금을 전세 보증금으로 충당하다가 높아진 금리로 이자 감당이 되지 않자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찰은 문 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범행에 가담한 공인중개사 등 20여 명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이영 (kimyy08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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