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올해 148억 벌고, 7승 셰플러는 833억 돈방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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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6)가 돈과 명예를 모두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으로 출전해 단독 7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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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위 임, 대회 두 번째 톱10
"연속 출전 10회로 늘리겠다"
우승 보너스 335억 셰플러
올해 1타당 1630만원 벌어
'한국 남자 골프의 에이스' 임성재(26)가 돈과 명예를 모두 잡았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24시즌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이름을 올려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으로 출전해 단독 7위를 차지하며 보너스 상금 275만달러(약 36억8000만원)를 거머쥐었다.
임성재는 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 골프클럽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보너스 타수 3언더파를 더해 합계 18언더파를 기록한 임성재는 단독 7위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했다. 시즌 상금 612만2325달러(약 82억원)에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톱10 보너스 220만달러(약 29억5000만원)까지 더하면 임성재는 올해 PGA 투어에서만 1107만2325달러(약 148억3000만원)를 벌어들였다.
2018~2019시즌 PGA 투어에 데뷔한 임성재는 올해까지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어 챔피언십 무대를 밟았다. 한국 선수로는 최초의 기록으로 2022년에 이어 올해 다시 한번 톱10에 드는 저력을 발휘했다.
최종 결과는 좋았지만 과정은 험난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슬럼프와 같은 극심한 부진에 빠져 페덱스컵 랭킹이 50위 밖으로 밀려나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어려워 보였다. 그러나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겠다는 열망으로 가득 찬 임성재는 지난 5월부터 반전을 일궈냈다. 그는 톱10에 6번 이름을 올리며 다시 한번 출전권을 따냈다.
임성재는 "프로 데뷔 이후 가장 마음고생을 심하게 했던 시즌이었다. 지난 4월까지 골프가 너무 안 풀려 슬럼프가 왔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며 "다행히 5월부터 성적이 잘 나오기 시작했고 올해도 원하는 목표를 이뤄냈다. 투어 챔피언십에 6년 연속 나간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스스로에게 엄격한 것으로 유명한 임성재가 남다른 만족감을 드러낸 것은 6년 연속 출전이 최경주도 해내지 못한 대기록이기 때문이다. 그는 "전 세계에서 골프를 가장 잘 치는 선수들이 모이는 PGA 투어에서 2019년부터 올해까지 상위 30명 안에 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확실한 목표 설정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계속해서 준비를 잘해 6연속 출전 기록을 10년 연속으로 늘려보겠다"고 강조했다.
최종합계 30언더파를 기록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올 시즌 7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한 시즌 7승은 4차례 달성한 타이거 우즈(미국), 2004년에 9승을 거둔 비제이 싱(피지)에 이어 셰플러가 세 번째다.
올해 7승뿐 아니라 19개 대회 중 16개 대회에서 톱10에 든 셰플러는 엄청난 상금 수입을 기록했다.
셰플러는 공식적으로 PGA 투어 대회에서 2922만8357달러(약 391억6000만원)를 상금으로 벌어들였다. 투어 챔피언십 우승으로 보너스 2500만달러(약 335억원)를 획득한 셰플러는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1위 보너스 800만달러(약 107억1000만원)를 더해 2024시즌 총 6222만8357달러(약 833억3000만원)를 벌었다. 셰플러가 올해 기록한 타수는 5101타로, 타당 평균 1만2200달러(약 1630만원)를 번 셈이다. 셰플러는 "PGA 투어 7승과 함께 올림픽 금메달까지 더하면 8승을 한 것이다. 훌륭한 한 해를 보냈고, 자랑스러운 결과를 냈다"고 미소를 지었다.
[임정우 기자 /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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