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 보수·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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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를 앞두고 보수·진보 모두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추석 직후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했다.
보수 진영은 지난 2014년, 2018년,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잇따라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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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감 보궐선거(10월 16일)를 앞두고 보수·진보 모두 후보 단일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양측은 추석 직후 단일 후보를 확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만 성사 여부는 불투명하다.
보수 성향 시민사회단체인 ‘바른교육국민연합’은 2일 서울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교육감 후보 단일화 추진을 선언했다. 후보 참여자를 모으고 토론회를 개최한 뒤, 여론 조사 기관 2곳의 여론 조사 결과를 100% 반영해 오는 23일까지 단일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보수 진영에서는 조전혁 전 한나라당 의원, 안양옥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박선영 전 자유선진당 의원 등이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바른교육국민연합은 “중도·우파의 난립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방해하고 선거 패배를 초래한다는 교훈을 잊지 않고 선거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했다.
보수 진영은 지난 2014년, 2018년, 2022년 교육감 선거에서 단일화를 이루지 못한 상태에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에게 잇따라 패했다. 특히 2022년 선거에서는 보수 후보 3명(박선영·조전혁·조영달)의 득표율 합계(53.2%)가 조 전 교육감 득표율(38.1%)보다 높았다.
진보 진영도 ‘서울민주진보교육감추진위원회’를 꾸리고 단일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오는 4일까지 후보 등록을 받고 6일쯤 경선 규칙을 정한 뒤 18일까지 최종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계획이다.
강신만 서울시교육청 혁신미래교육추진위원장은 이날 출마를 선언하며 “혁신 교육이 지속되도록 계승자 역할을 하겠다”고 했다. 김경범 서울대 교수, 김용서 교사노조연맹 위원장, 곽노현 전 교육감, 김재홍 전 열린우리당 국회의원, 안승문 전 울산교육연수원장, 홍제남 전 오류중 교장 등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앞서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은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교육감직에서 물러났다. 새로 선출되는 교육감 임기는 2026년 6월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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