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3 4002대·캐스퍼 일렉트릭 1439대…캐즘 뚫은 보급형 신차(종합)

이동희 기자 2024. 9. 2.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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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현대자동차(005380)의 국내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연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 증가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전기차 화재 등 우려에도 신차 출시로 연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아이페달 3.0, 스마트회생 시스템 3.0, THIN 공조 시스템(HVAC),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주행가능거리 가이드 등 최신 전동화 기술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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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8월 국내 전동화 모델 판매량 3676대 '연중 최다'
'대중화 야심작' EV3, 국내 전기차 월간 최다 판매 기록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현대차가 경형 전기차인 '캐스퍼 일렉트릭'을 세계 최초로 공개하고 있다. 2024.6.27/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지난달 현대자동차(005380)의 국내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캐스퍼 일렉트릭 등 신차 출시 효과로 연중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000270)의 새로운 전기차 'EV3' 역시 4000대 이상 팔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전동화 모델 3676대를 판매했다. 올해 들어 월간 판매량으로 가장 많은 실적이다.

모델별로 캐스퍼 일렉트릭이 1439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아이오닉5 1222대, 아이오닉6 405대, 넥쏘 347대, 코나 일렉트릭 263대 등 순으로 집계됐다.

전동화 모델 판매량 증가는 캐스퍼 일렉트릭 출시 효과로 풀이된다.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전기차 화재 등 우려에도 신차 출시로 연중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캐스퍼 일렉트릭은 경차 캐스퍼의 전기차 모델로 지난 6월 부산모빌리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됐다. 기존 캐스퍼보다 커진 차체와 1회 완충 주행거리 315㎞ 등으로 주목을 받았다.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를 비롯한 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PCA-R), 측방 모니터(BVM)와 10.25인치 LCD 클러스터와 네비게이션, 실내/외 V2L 기능 등 안전·편의 기능으로 출시 2주 만에 사전계약 8000대를 돌파했다.

현대차는 전기차 관련 고객 불안감 해소를 위해 전기차 안전 관련 9개 항목 무상 점검 등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16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The Kia EV3 Tech Day' 행사에서 담당 연구원이 The Kia EV3 개발 방향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 2024.7.17/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기아 EV3는 지난달 4002대 팔렸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의 월간 전기차 최다 판매량이다. 수입차까지 통틀어도 지난 3월 테슬라 모델Y(5934대)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캐즘과 전기차 화재 등 시장 상황을 고려하면 기대 이상의 성적표라는 분석이다.

EV3는 기아가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출시한 야심작이다. 전기차 보조금 지급 시 3000만 원대 구입 가능하도록 판매가를 책정했고 1회 충전 주행거리는 501㎞에 달한다. 아이페달 3.0, 스마트회생 시스템 3.0, THIN 공조 시스템(HVAC), 신규 전기차 전원 제어, 주행가능거리 가이드 등 최신 전동화 기술도 적용했다.

yagoojo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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