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10년 만에 대표팀 돌아온 이유 "과거 경험 평생 후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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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홍명보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심정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은 매우 힘들지만 명예로운 자리다. 다시 이 일을 맡게 돼 감사하다"고 대표팀 감독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나와 함께했다. 새로운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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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사령탑 홍명보가 10년 만에 대표팀 감독으로 돌아온 심정을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일 아시아축구연맹(AFC)과 인터뷰에서 "국가대표팀 감독은 매우 힘들지만 명예로운 자리다. 다시 이 일을 맡게 돼 감사하다"고 대표팀 감독 발탁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과거 국가대표팀에서의 경험에 대한 후회는 평생 나와 함께했다. 새로운 기회를 통해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한 의무를 다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홍 감독은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당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아 1무 2패로 조별리그 탈락 아픔을 맛 본 바 있다. 당시 그는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대표팀 감독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대한축구협회(KFA) 전무이사를 맡으며 잠시 현장을 떠났다가 2021년 울산 HD 사령탑으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그는 울산에서 두 차례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홍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 때는 한국 축구, K리그 선수들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무이사로 재직하면서 그 부족한 부분을 채웠고, 이는 내 축구 경력에 있어 매우 귀중한 경험이었다. 다시 현장으로 돌아와, 울산 감독을 맡았을 땐 선수들을 훨씬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국가대표팀 감독을 경험했다는 것도 10년 전과 가장 다른 점이다. 이는 앞으로 대표팀을 운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이다. 월드컵 본선 진출권이 걸린 3차 예선은 결과가 중요하다. 긴장감을 갖고서 3차 예선을 철두철미하게 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오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첫 경기를 치른다. 이후 오만으로 건너가 10일 오후 11시(한국 시간) 오만과 2차전을 펼친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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