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인질 6명 피살' 분노한 이스라엘…"즉각 휴전" 70만명 거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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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자국인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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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31일(현지시간) 가자지구 남부 라파의 한 땅굴에서 자국인 인질 6명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시신은 허쉬 골드버그-폴린(23)과 카멜 가트(40), 에덴 예루살미(24), 알렉산더 로바노프(33), 알모그 사루시(27), 오리 다니노(25)로 확인됐는데요.
이들 가운데 골드버그-폴린은 미국과 이스라엘 이중국적자입니다.
이들 시신은 지난달 27일 또 다른 인질 카이드 파르한 알카디가 구출된 땅굴에서 약 1㎞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습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은 "인질들은 우리가 도착하기 직전 하마스 테러리스트들에게 잔인하게 살해됐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 인질 6명이 가자지구에서 시신으로 발견되면서 이스라엘 사회는 분노로 들끓고 있습니다.
1일(현지시간) 텔아비브와 예루살렘 등 이스라엘 주요 도시에서 가자지구 전쟁 발발 이후 최대규모의 시위가 벌어졌는데요.
전국에서 적어도 70만명이 거리로 쏟아져나와 인질 석방을 위한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하고 나섰고 이스라엘 최대규모 노조도 총파업을 선언하면서 휴전에 미온적인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압박하고 있는데요.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휴전하지 않는 것은 "도덕적 수치"라고 반발하는 등 정부 내 갈등도 격화하고 있어, 이번 사태로 11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가자전쟁이 분기점을 맞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됩니다.
제작: 김해연·문창희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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