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계엄설에 "무책임 선동…이재명 대표직 걸고 말하라"
이한석 기자 2024. 9. 2. 17:24
▲ 현안 브리핑하는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
대통령실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제기한 계엄령 준비 의혹을 괴담 선동으로 규정한 것에 대해 무책임한 선동이 아니라면 당대표직을 걸고 말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오늘(2일) 오후 브리핑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김민석 최고위원, 박선원 의원 등이 계엄 괴담을 양산한다는 대통령실의 성명도 외면한 채 또 다시 괴담 확산을 반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대변인은 민주당 의원들의 머릿속엔 계엄이 있을지 몰라도 저희의 머릿속에는 계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 대표가 전날 여야 대표회담에서 계엄 의혹을 공개 언급한 데 대해서도 날조된 유언비어를 대한민국 공당 대표가 생중계로 유포한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며 손톱만큼 근거라도 있으면 말해달라고 했습니다.
헌법상 대통령은 영토를 보전할 의무가 있고, 대한민국은 헌법상 민주 공화국이라며 정부가 독도 지우기를 한다며 영토 보전 의무에 의혹을 제기하고, 계엄 괴담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수호하는 대통령을 음해하는 민주당의 노림수는 도대체 무엇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다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혹시 탄핵에 대한 빌드업 과정이냐며 근거가 없다면 괴담 유포당, 가짜뉴스 보도당이라고 불러도 마땅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에도 괴담 유포에 경고와 강력한 유감을 표했는데 또 다시 반복된다면 후속 조치를 내부적으로 상의하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이한석 기자 lucasid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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