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돌아온다`… 비트코인 대형 투자자 지갑수 17개월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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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를 의미하는 '고래' 투자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역사적으로 고래의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전제가 된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이자 해시캐시(Hashcash)의 창시자인 아담 백은 지난 8월28일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이상에서 5만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이후 고래들의 매수가 활발해졌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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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시장에서 대형 투자자를 의미하는 '고래' 투자자가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역사적으로 고래의 매수세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전제가 된다는 낙관론이 나오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샌티먼트 데이터를 인용해 "지난달 100개 이상의 비트코인(BTC)을 보유한 지갑의 수는 17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100 BTC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1만6120개로, 8월에만 283개 이상의 지갑이 추가된 것으로 확인됐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소규모 거래자들이 압박을 느끼고 보유 자산을 매도함에 따라 고래들이 더 많은 암호화폐를 '먹어치우고' 있다"며 "최소 10개의 BTC를 보유하고 있는 이른바 '샤크' 지갑도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이자 해시캐시(Hashcash)의 창시자인 아담 백은 지난 8월28일 비트코인 가격이 6만2000달러 이상에서 5만8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한 이후 고래들의 매수가 활발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고래들은 28일 하락 이후 하루 종일 1분마다 450BTC를 다시 구매하고 있다"며 "이는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과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악셀 애들러 주니어는 이날 X(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만약 (비트코인) 하락세가 계속된다면, 손해를 보면서라도 코인을 팔려는 사람들의 수가 두 배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시장 심리를 측정하는 암호화폐 공포 및 탐욕 지수(Crypto Fear & Greed Index)는 이날 오후 26 수준으로, '공포' 영역에 머물러 있다.
8월 내내 이 지수는 탐욕보다 공포의 날이 더 많았으며, 평균 평점은 37점이었다.
다만 비트그로우 랩의 설립자 비벡 센은 고래의 활동 증가가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역사적으로 상당한 규모의 고래 매수세가 비트코인의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가상화폐 시황정보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2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1.52% 내린 5만8436달러에 거래 중이다.
신하연기자 summer@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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