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고졸 사원 채용·지원 확대…“3년간 200개 일자리 창출”

김경학 기자 2024. 9. 2.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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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고졸 인재 종합 지원 대책’ 발표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구 수도전기공업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한전 제공

한국전력공사가 고졸 채용 인력을 현재보다 3~4배 늘려 향후 3년간 총 200개 고졸 대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2일 밝혔다.

한전이 이날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졸 인재 종합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우선 올해 하반기부터 ‘고졸 체험형 인턴’ 제도를 신규 도입하고, 우수 인턴에게는 공채 필기전형 가점을 부여한다.

입사한 뒤에는 대학 수준의 전문지식을 충분히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산학협력을 통해 한전 맞춤형 ‘에너지 신기술 융복합 계약학과’를 신설해 학사 취득을 지원하고,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산업기사·전기기사 등 직무 관련 자격증 취득을 돕는다. 또 고졸 사원 직무 특화 과정, 찾아가는 현장 교육, 선배 직원과의 조언 등을 통해 고졸 사원들의 조직 적응을 체계적으로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번 대책 발표에 앞서 김동철 한전 사장은 지난달 26일 사내 고졸 사원과 간담회, 30일에는 한국전력학원이 운영하는 에너지마이스터고 서울 수도전기공고를 찾았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글로벌 전력 산업은 빛의 속도로 변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에너지 신시대에는 단순히 대학 졸업장을 따는 것보다 그 분야에 대한 최신 정보와 검증된 실력을 갖추고 현장에서 구체적 성과를 내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밝혔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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