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염에 8월 평균 최대전력 '역대 최고'…전기요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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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지난달 평균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지난달에는 '평균치'가 아닌 하루 기준 최대 전력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0일 최대 전력수요는 97.1GW로 여름과 겨울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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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기준으로도 지난 20일 97.1GW '최고'
누진제 영향으로 전기요금 부담 커질 듯
기록적인 폭염이 전국을 강타한 지난달 평균 전력수요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각 가정과 소상공인 등의 전기요금 부담이 한층 커지게 됐다.
2일 전력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31일까지 평균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 같은 기간(82.7GW)보다 6.1% 증가한 87.8GW(기가와트)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최대 전력수요는 하루 중 전력 수요가 가장 높은 시간대의 전력수요를 말한다. 지난달 역대급 찜통더위가 한 달 내내 이어져 냉방용 전기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달 폭염일수는 총 16일로 2016년 8월(16.6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지난달에는 ‘평균치’가 아닌 하루 기준 최대 전력수요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지난달 20일 최대 전력수요는 97.1GW로 여름과 겨울을 통틀어 역대 가장 높았다.
이처럼 전기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각 가정(주택용)과 자영업자(상업용) 등의 전기요금 부담이 전반적으로 커지게 됐다.
전기 사용량이 5%가량 늘었다고 가정할 때 일부 주택용 전기 사용자의 요금은 누진제 영향으로 이보다 더 많이 오를 수 있어 체감 인상 폭은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요금 체계는 가정용의 경우 ▷300㎾h(킬로와트시) 이하 ▷300~450㎾h ▷450㎾h 초과 등 3단계로 구간을 나눠 위로 갈수록 요금을 무겁게 매기고 기본요금도 다르게 책정하는 누진제를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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