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 박신자컵] '대회 첫승' KB스타즈, 시즌 운명 손에 쥔 '새로운 삼각편대'
김우석 2024. 9. 2. 17:15
KB스타즈가 박신자컵 첫 승을 신고했다.
청주 KB스타즈는 1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 우리은행 박신자컵 예선 2차전에서 히타치 하이테크를 접전 끝에 77-65, 12점차로 물리치고 대회 전적 1승 1패를 기록했다.
강이슬이 3점슛 8개 포함 33점 4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나가타 모에가 15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뒤를 받쳤다. 허예은도 10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로 승리에 기여했다.
1쿼터, 강이슬과 모에 그리고 허예은 삼각 편대 활약에 힘입어 20-7로 크게 앞선 KB스타즈는 2쿼터 히타치 반격에 말려 18-26으로 뒤졌다. 전반전을 38-33, 5점만 앞서는 아쉬움과 마주하고 말았다.
3쿼터 다시 힘을 낸 KB스타즈는 강이슬 3점슛 4방 등으로 21점을 집중, 다시 경기 흐름을 끌어 오는데 성공했고, 4쿼터 한 때 펼쳐진 히타치 추격을 따돌리고 12점차 승리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박지수가 빠진 KB스타즈가 이번 시즌 활약할 새로운 삼각편대를 알려온 경기였다. 강이슬을 필두로 허예은과 모에로 이어지는 라인업이다.
대표팀에 다녀온 강이슬은 첫 경기에 결장했지만, 대회 흐름 상 다소 무리가 되는 몸 상태임에도 출전을 자청했고, 이날 대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기여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슛 감각이 다소 흔들렸던 강이슬은 월드컵 사전 예선 3번째 경기부터 ‘스테판 이슬’이라는 애칭에 어울리는 활약을 남겼다.
경기 후 강이슬은 “몸 상태는 7~80% 정도 되는 것 같다. 동료들 도움이 컸다. 수비에서도 좋았다. 리드를 유지하고 승리할 수 있었다. 도요타랑 좋은 경기를 했다. 하지만 이기고 싶었다. 오늘은 경기력도 좋고 경기도 이겼다. 그래서 더 좋다”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사실, 강이슬은 박신자컵에 참가하지 않으려는 계획이었다. 한 경기 후 마음을 바꿔 먹었다. 강이슬은 “원래 몸을 만들고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몸을 만드는 것보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팅을 통해 뛰겠다고 했다. 지금은 시합이다. 이런 것이 더 연습이 잘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예은도 첫 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전방위 활약이었다. 히타치 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지난 박신자컵 때부터 보았다. 경기 운영 등이 뛰어나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이 해낼 수 있는 것을 해냈다. 역시 패인 중 하나다.”라고 전할 정도였다.
모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완수 감독 생각이 궁금했다. 김 감독은 “나도 아직 나카타를 100% 이해한 것은 아니다. (웃음) 그래도 면담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프로에서는 식스맨을 맡다가 지금은 역할이 많아졌다.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준비를 하면서 역할을 확정하며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때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 때 에이스였다. 그 기분을 살리자고 말했다.”라고 평가했다.
옆에 있던 강이슬은 “패스가 너무 좋다. 움직이는 것을 보고 패스를 주니 득점하기 편하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뚫을 수 있다. 신장도 커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렇게 모에는 두 경기 만에 적응 이상의 경기력을 남기며 2024-25 KB스타즈 삼각편대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박지수가 이탈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KB스타즈. 새롭게 결성된 삼각편대 활약이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 = 유승호 기자
사실, 강이슬은 박신자컵에 참가하지 않으려는 계획이었다. 한 경기 후 마음을 바꿔 먹었다. 강이슬은 “원래 몸을 만들고 복귀하려고 했다. 하지만 몸을 만드는 것보다 팀원들과 손발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미팅을 통해 뛰겠다고 했다. 지금은 시합이다. 이런 것이 더 연습이 잘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허예은도 첫 승에 확실히 기여했다. 전방위 활약이었다. 히타치 가시와쿠라 히데노리 감독은 “지난 박신자컵 때부터 보았다. 경기 운영 등이 뛰어나다. 오늘도 다르지 않았다. 자신이 해낼 수 있는 것을 해냈다. 역시 패인 중 하나다.”라고 전할 정도였다.
모에도 강한 임팩트를 남기며 승리에 일조했다. 김완수 감독 생각이 궁금했다. 김 감독은 “나도 아직 나카타를 100% 이해한 것은 아니다. (웃음) 그래도 면담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하라고 했다. 프로에서는 식스맨을 맡다가 지금은 역할이 많아졌다. 고민이 많은 것 같다. 그래도 앞으로 준비를 하면서 역할을 확정하며 더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때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다. 학생 때 에이스였다. 그 기분을 살리자고 말했다.”라고 평가했다.
옆에 있던 강이슬은 “패스가 너무 좋다. 움직이는 것을 보고 패스를 주니 득점하기 편하다. 상대가 강하게 압박해도 뚫을 수 있다. 신장도 커서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평가를 남겼다.
그렇게 모에는 두 경기 만에 적응 이상의 경기력을 남기며 2024-25 KB스타즈 삼각편대에 합류했음을 알렸다.
박지수가 이탈하며 전력에 큰 공백이 생긴 KB스타즈. 새롭게 결성된 삼각편대 활약이 어느 시즌보다 중요한 역할을 해내야 한다.
사진 = 유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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