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카드결제 살펴보니… 20대 일본·50대 중국으로 떠났다

강한빛 기자 2024. 9. 2.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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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해외여행 관련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20대, 중국은 50대 여행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자사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32만건의 항공권 구매 건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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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가 올 상반기 자사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32만건의 항공권 구매 건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사진=이미지투데이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해외여행 관련 신용·체크카드 이용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일본은 20대, 중국은 50대 여행객이 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KB국민카드는 올 상반기 자사 신용·체크카드를 이용한 32만건의 항공권 구매 건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해외여행지로 가장 많이 선택된 지역은 아시아로 일본, 베트남, 태국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항공권 구매 건수 비중은 일본이 44%로 가장 높았고, 베트남 12%, 태국 7%, 필리핀 6%, 중국 4%, 대만 3%가 뒤를 이었다.

전년동기대비 올 상반기 항공권 구매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국가는 중국으로 182%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 62%, 일본 45%, 태국 26%, 대만이 18% 순으로 증가했다.

세대별로 인기 있는 해외여행지를 국가별 항공권 구매 비중을 통해 살펴보면 일본은 20대(39%), 스페인은 30대(39%), 베트남은 40대(31%), 중국은 50대(28%)의 비중이 높게 나타났다.

국가별로 주요 업종별 이용 비중을 분석한 결과 쇼핑 업종에서 이용액 비중이 가장 높은 나라는 영국, 이탈리아, 일본으로 나타났다. 반면 필리핀,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서는 음식 업종 이용액 비중이 높았고 카페·디저트 업종에서 비중이 높은 나라는 베트남, 대만, 태국이었다. 특히 베트남과 태국은 음식점과 카페·디저트 등 외식 관련 이용액 비중이 높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KB국민카드가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 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올해 해외 여행 시 결제 예정 수단으로 신용카드를 선택한 비율이 48.4%였고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선택한 비율은 28.2%로 나타났다. 특히 20대의 경우 해외여행 특화카드를 이용하겠다는 비중이 50%로 집계됐다.

반면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해외여행 특화카드보다는 기존에 소지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겠다는 답변의 비중이 높아졌다. 30대는 46.5%, 40대는 48.4%, 50대는 66.7%가 신용카드를 이용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항공권과 해외이용 매출 데이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여행 경비가 저렴한 일본을 해외 여행지로 선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또한 해외여행 특화카드에 대한 20대의 뜨거운 반응도 설문을 통해 확인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래픽=KB국민카드


강한빛 기자 onelight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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