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역차별" "강원도 늘 후순위"...민주당, 지역 목소리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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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정기국회가 2일 문을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예산 정책 협의를 시작했다.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은 당 지도부에 지역별 주요 정책 과제와 그에 필요한 예산을 설명하고,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중앙당과 시·도당위원장들이 만나, 예산 투입이 필요한 지역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통상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될 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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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대 정기국회가 2일 문을 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지역 예산 정책 협의를 시작했다. 전국 시·도당위원장들은 당 지도부에 지역별 주요 정책 과제와 그에 필요한 예산을 설명하고, 집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과 오후 각각 서울·인천·강원, 대전·세종·충북·충남 예산정책협의회를 열었다. 중앙당에서는 이재명 당 대표, 박찬대 원내대표, 진성준 정책위의장, 이정문 정책위 수석부의장 그리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예결위)의 박정 위원장과 허영 야당 간사가 회의에 참석했다.
인천 계양을의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회의에서 "(정부가) 과감한 예산 편성을 통해 역할을 해줘야 하는데 '힘드니까 허리띠 졸라매자'는 식의 태도를 보인다. 배고플 땐 밥을 먹어야지, 허리띠를 졸라매면 큰 병이 생긴다"며 "중앙당에서 대정부 투쟁을 통해 시정해나가겠지만, 각 시도당에선 부족한 재정에도 (지원이) 필요한 곳을 최대한 챙겨야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은 "인천은 지정학적으로 경쟁률이 큰 도시임에도 수도권에 속했다는 이유로 역차별에 부딪혀 온 것이 현실"이라며 △수도권 대체 매립지 확보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을 촉구했다.
이에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은 "강원은 역차별을 한번 걱정해보고 싶다"며 "(중앙당이) 인구 기준으로 관심을 갖다 보니 강원은 수도권 가까이에 있어도 매번 후순위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제2경춘국도 신설 △ 2025 대한민국 산업박람회 개최 △디지털 헬스 데이터 활용 촉진 산업환경 조성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민주당 충청권 시·도당위원장들은 이날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충청권은 오는 지방선거와 대통령 선거에서의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당 지도부에 충청권에 대한 예산 지원을 촉구했다.
박정현 대전시당위원장은 "과학기술 도시인 대전의 발전은 충청권 전체와 국가 성장 과제"라며 △대전의료원 설립 △서대전역 KTX 증편 △도시재생 사업 등을 나열했다. 세종시당에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국립민속박물관 건립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박정 예결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가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겠다고 지방 경제는 방치하고 있어 지방 정부가 걱정이 클 것 같다"며 "예결위에서 오늘 나온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정기국회 예산 심사 과정에서 민생 예산, 지방정부 예산 확보라는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9일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을 순회하며 현장 예산정책협의회를 추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정책협의회는 중앙당과 시·도당위원장들이 만나, 예산 투입이 필요한 지역 정책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로 통상 9월 정기국회가 시작될 때 열린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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