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교수협, 차기 총장 추천 후보자 3명 확정

이병철 기자 2024. 9. 2.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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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총장 선거에 추천할 3명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AIST 교수협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18대 KAIST 총장 후보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1996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학과장, 연구처장, 글로벌 전략연구소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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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5일 후보자 발표와 토론회 진행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경./한국과학기술원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협의회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총장 선거에 추천할 3명의 교수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KAIST 교수협 총장후보추천위원회는 제18대 KAIST 총장 후보로 배충식 기계공학과 교수,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 류석영 전산학부 교수를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배충식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에서 기계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8년 KAIST 기계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공대 학과장, 코로나대응 과학기슐뉴딜사업단장, 연소기술연구센터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공해 저감과 탄소 중립 기술이다. 특히 자동차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정호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에서 학·석사 학위를 받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전기전자공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6년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부임해 학과장, 연구처장, 글로벌 전략연구소장을 역임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반도체 소자로 여러 개의 반도체를 층으로 쌓아 올리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의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HBM은 인공지능(AI) 반도체를 구현하기 위해 필요한 핵심 기술이다. 김정호 교수는 지난해 우수한 연구 성과를 내는 교수에게 부여하는 ‘정년 후 교수’ 자격을 받기도 했다.

류석영 교수는 KAIST에서 전산학으로 학·석·박사 학위를 받고 2009년 교수로 부임했다. 이후 AI 연구원장, 전산학부 학부장, KAIST-KT 공동연구센터 센터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대통령 직속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 위원을 맡고 있다. 주요 연구 분야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프로그래밍 언어는 최근 정보기술(IT)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KAIST 교수협 총추위는 다음 달 15일 후보자 발표와 토론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교수들의 투표를 통해 교수협이 추천할 총장 후보를 선정한다.

최종 후보는 교수들의 투표를 통해 2인이 오른다. 이후 KAIST 이사회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이뤄진다. 현 총장인 이광형 총장의 임기는 내년 2월 종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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