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은 죽어서 잘 것"… 12년 동안 매일 30분만 수면한 일본 남성

최진원 기자 2024. 9. 2.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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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12년간 매일 30분만 잔 남성이 소개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2년간 하루에 30분만 수면을 취했다는 40대 사업가 다이스케 호리를 소개했다.

다이스케는 "식사하기 전 한 시간 전에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졸음을 극복할 수 있다"며 "긴 수면보다 고품질 수면이 더 많은 얻는다"라고 주장했다.

다이스케는 실제로 요미우리TV가 3일간 진행한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30분의 수면 시간을 지키고 있음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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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잠을 줄이기 시작한 일본인 남성이 12년간 하루 30분만 잠을 잔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사진은 다이스케 호리와 그의 가족. /사진=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수면 시간이 아깝다는 이유로 12년간 매일 30분만 잔 남성이 소개됐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지난 12년간 하루에 30분만 수면을 취했다는 40대 사업가 다이스케 호리를 소개했다.

다이스케는 지난 12년 동안 수련을 통해 최소한의 수면으로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한 몸을 만들었고 심지어 업무 효율성이 증대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하루에 8시간을 자면 삶의 3분의 1이 줄어든다며 더 오래, 효과적으로 살기 위해 이같은 수련을 했다고 밝혔다.

다이스케는 "식사하기 전 한 시간 전에 운동을 하거나 커피를 마시면 졸음을 극복할 수 있다"며 "긴 수면보다 고품질 수면이 더 많은 얻는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짧은 수면법을 전수하기 위해 협회를 설립하고 수면과 건강에 대한 수업을 진행했고 약 2100명에게 자신의 수면법을 전수했다.

한 수강생은 "(수면시간을) 8시간에서 90분으로 줄이고 4년을 유지했더니 피부와 정신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다이스케는 실제로 요미우리TV가 3일간 진행한 리얼리티쇼에 출연해 30분의 수면 시간을 지키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는 30분의 수면에도 문제없이 활동을 이어갔고 운동하거나 일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이스케의 30분 수면법을 두고 누리꾼들의 의견이 갈렸다. 한 누리꾼은 "호리의 시간 관리 능력을 배우고 싶다. 덜 자고 더 효율적으로 일하고 싶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반대의견을 가진 누리꾼은 "뇌가 깨어있어도 심장이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의사들도 짧은 수면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선전병원의 신경과 전문의 궈페이는 "성인은 매일 7~9시간의 잠을 자는 것이 좋다"라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기억력 감퇴, 면역력 약화, 심혈관 질환 등의 문제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최진원 기자 chjo063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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