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개월 만에 통산 2승… 유해란 "두 번째 우승도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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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는 우승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어요" 유해란이 연장 혈투 끝에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유해란은 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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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란은 2일(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보스턴 TPC에서 열린 LPGA 투어 FM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유해란은 1차 연장전에서 파를 잡아내며 고진영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경기 후 유해란은 "연장전에 들어갈 땐 매우 긴장됐지만 고진영 선수도 나와 같았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내 골프에만 집중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유해란은 신설 대회 FM 챔피언십 초대 우승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유해란은 "매우 자랑스럽다"면서 "올해 많은 우승 기회가 있었으나 번번이 놓쳤다. 오늘 또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다. 아직 우승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난해 10월 월마트 NW 아칸소 챔피언십에서 LPGA 투어 첫 우승을 한 유해란은 11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따냈다. 유해란은 "지난해 달성한 첫 번째 우승 당시 너무 힘들었는데 오늘 두 번째 우승 역시 또 힘들었다. 하지만 내가 해냈다"며 기뻐했다.
유해란의 말처럼 두 번째 우승은 쉽지 않았다. 이번 대회 2라운드까지 유해란은 선두에 자리했다. 3라운드에서 무려 6타를 잃으며 순위가 밀렸다.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안 좋은 경기를 하고 매우 힘들고 스스로에게 화도 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유해란은 "캐디를 비롯한 동료들이 내게 '오늘은 어려운 경기를 펼쳤지만 내일은 다시 시작하는 거니까 자신을 믿어라'라고 조언해 줬다"고 밝혔다.
4라운드에서 유해란은 초반부터 신들린 샷감을 앞세워 타수를 줄였고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유해란은 "3라운드가 끝난 뒤 연습을 하면서 문제점을 개선했다. 오늘은 시작부터 샷감이 너무 좋았다"며 "정만 다사다난하고 대단한 일주일을 보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 유해란은 "이번 대회 2, 3, 4라운드 정말 다른 모습을 보여줬는데 이게 골프라고 생각한다"면서 "스스로를 믿으려 노력했고 주변 동료들과 봉사자들,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LPGA 투어 신인상을 받았던 유해란은 올 시즌에도 꾸준함을 이어가고 있다. 올 시즌 1승을 포함 9차례 톱10에 진입했다. 유해란은 "많이 연습해야 하지만 지난해보다 많이 나아졌다"며 "다음 우승은 좀 더 쉽게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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