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이 마지막으로 한 말 기억나?"…리버풀 캡틴의 '확신', "클롭은 떠났지만 리버풀 선수들은 떠나지 않았다!"
[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의 전설적 감독 위르겐 클롭 감독이 떠났다. 이어 아르네 슬롯 감독이 리버풀 지휘봉을 잡았다.
클롭 감독의 위용과 영향력이 너무나 컸기에, 올 시즌 클롭 감독이 없는 리버풀에 대한 우려가 있었다. 슬롯 감독의 적응기가 필요할 것이고, 시행착오도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아직 시즌 초반이고, 많은 경기가 남았지만, 시작은 분명 강렬하다. 슬롯 체제의 리버풀에는 흔들림이 없다. 리버풀은 2일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EPL 3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루이스 디아스가 멀티골을, 모하메드 살라가 1골을 넣었다.
EPL 최대 라이벌전에서 최고의 승리를 쟁취한 것이다. 리버풀은 개막 후 파죽의 3연승을 달렸다. 현재 개막 후 3경기에서 3연승을 달린 팀은 2팀이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 두 팀의 우승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장면이다.
경기 후 리버풀의 '캡틴' 버질 반 다이크는 "자랑스러운 순간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성과를 냈고, 기쁘다. 우리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즐기고 싶었고, 그렇게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우리가 쏟은 노력이다. 우리가 더 우세했고, 더 많은 골을 넣었다. 맨유를 3-0으로 이긴 것은 작년보다 크게 향상된 것이다. 우리는 집중했고, 매우 잘했다. 나는 우리 리버풀 선수들이 매우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슈아 지르크제이는 지금 맨유에서 스트라이커로 뛰고 있다. 우리는 지르크제이의 성향과 스타일, 강점을 잘 알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재빨리 무효화했다. 우리의 게임 플랜이 효과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클롭 감독의 말을 꺼냈다. 클롭 감독의 마지막 인터뷰 중 나온 말이다.
반 다이크는 "클롭은 마지막 인터뷰에서 한 말이 있다. '슬롯이 매우 훌륭한 리버풀 선수단을 물려 받았다'는 것이다. 클롭은 떠났지만 리버풀 선수들은 떠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또 "우리는 경쟁만으로 만족하지 않는다. 올 시즌 리버풀은 위대함을 이루고 싶다. 나는 우승하고 싶다. 우리는 맨시티와 아스널이라는 아주 좋은 팀과 경쟁을 해야 한다. 우리의 일관성은 좋다. A매치 휴식기 이후 더욱 흥미로울 수 있다. 나는 확실히 이 여정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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