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시금치 대신 열무 드세요”…추석 앞 채소값 들썩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금치 가격이 추석 전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 할인지원 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생산자 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을 보름 앞둔 가운데, 농림축산식품부가 시금치 가격이 추석 전까지 당분간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추석 성수품을 중심으로 농축산물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공급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2일 추석 성수품 수급 안정 대책 추진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8월 폭염으로 생육이 부진한 시금치는 당분간 높은 가격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가격정보를 보면, 이날 기준 시금치는 100g당 소매가 4194원으로 1년 전보다 54% 급등했다. 농식품부는 “시금치는 추석 이후에 출하 물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생육 기간이 짧아 물량 회복 속도가 빠른 얼갈이배추, 열무, 부추 등에 대한 할인 지원을 통해 대체 품목으로 소비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
가격이 치솟았던 배추·무는 고랭지배추 최대 산지인 강릉, 평창 등지의 물량이 출하되면서 공급량이 늘어나고 있다. 이날 배추 가격은 한 포기에 6545원으로 1년 전보다는 18.5% 비싸지만, 지난달 28일 7527원까지 치솟았던 것보다는 1천원가량 가격이 떨어졌다. 농식품부는 “지난주까지 산지에 비가 오면서 수확 작업이 다소 늦어지고 있으나, 가뭄이 해갈되어 생육에 도움이 되어 앞으로 출하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농식품부는 정부 할인 지원 이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자조금 단체와 같은 생산자 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할 계획이다. 박수진 농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정부 할인지원 외에 유통업체 자체 할인, 생산자 단체 할인 지원 등을 통해 최대 50%까지 저렴한 가격에 농축산물을 공급하고 있다”며 “추석 명절이 가까워질수록 기상 여건이 호전되면서 추석 성수품 수급이 더욱 안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수지 기자 suji@hani.co.kr
Copyright © 한겨레신문사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농식품부 “시금치 대신 열무 드세요”…추석 앞 채소값 들썩
- 검찰, 문 전 대통령 퇴임 뒤 문다혜 금전 거래도 수사
- 하는 말도 귀여워…신유빈, 바나나우유 광고 찍고 “많이 마셔 행복”
- [단독] 일본 역사왜곡 대응 연구 예산, 윤석열 정부서 ‘반토막’
- 방심위, KBS ‘광복절 기미가요’ 중징계 내릴 듯
- 정부, 응급실에 군의관 ‘핀셋 배치’ 하면서도 “걱정할 상황 아냐”
- 이재명의 ‘계엄’ 의심…‘야당 의원 체포’ 계획은 실제 있었다
- 제주 4·3, 내년부터 모든 중·고교 새 교과서에 실린다
- 강원대병원 응급실 “성인 야간진료 중단”…전문의 3명 남았다
- 올 6~8월 평균 25.6도, 역대 최고…이제 추석은 여름 명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