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한국사 교과서 일부 '우편향' 논란에 "모두 중립성 지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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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 3월 도입될 수 있는 일부 한국사 교과서의 우편향 논란에 "이번 검정에 합격한 모든 역사 교과서는 중립성 지침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런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출판사는 검정 실시 공고(지난해 1월) 이후인 지난해 중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출문제집을 냈으나 자격 기준을 맞추기 위해 10여년 전 냈던 문제집을 표지만 바꿔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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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 '독재' 표현 안 쓴 데 대해 "맥락 봐야 한다"
[세종=뉴시스]김정현 기자 =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내년 3월 도입될 수 있는 일부 한국사 교과서의 우편향 논란에 "이번 검정에 합격한 모든 역사 교과서는 중립성 지침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신영대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지적을 받고 "2022 개정 교육과정과 중립성 지침을 판단 근거로 전문 검증위원들이 검증 심사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만약에 또 그런 문제가 제기되면 수정할 수 있는 절차가(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30일 검정 심사를 통과한 새 고등학교 한국사 교과서는 9종이다. 이 중 '한국학력평가원' 교과서는 이승만 정권에 대해 '독재' 대신 '집권 연장'이라 표현하고, 일본군 '위안부'에 대해선 '성노예' 표현 대신 '끔찍한 삶'이라고 에둘러 표현해서 우편향 논란이 일고 있다.
신 의원이 이런 서술에 대해 묻자, 이 부총리는 "제가 맥락을, 전체를 봐야지 말씀드릴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검정에 합격한 교과서들이기 때문에 이런 교과서들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종합적이고 균형적으로 정부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논란된 교과서를 낸 한국학력평가원은 검정을 신청할 자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황이다.
검정을 신청하려는 출판사는 최근 3년 간 검정 신청 교과 관련 도서를 1권 이상 낸 실적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등에 따르면, 이 출판사는 검정 실시 공고(지난해 1월) 이후인 지난해 중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기출문제집을 냈으나 자격 기준을 맞추기 위해 10여년 전 냈던 문제집을 표지만 바꿔 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집필진 일부가 강연이나 저서 등을 통해 보수적인 발언을 했고, 역사교사 출신인 교육부 청년보좌역이 초고를 작성해 이해 충돌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도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obag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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